담양군·㈜아트빌리지, 복합관광휴양단지 조성 투자협약

담양군이 금성면 금성리 일원에 복합 관광휴양단지인 ‘안데르센 동화마을’을 조성한다.

군은 최근 ㈜아트빌리지(대표이사 심상철)와 ‘안데르센 동화마을 조성 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사항을 협의했다.

앞으로 투자자인 ㈜아트빌리지는 사업계획 수립·설계 등 사업시행을 맡고, 담양군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지원 및 협력을 하게 된다.

담양군은 2023년까지 금성면 금성리 일원 3만3천㎡ 부지에 3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데르센 동화 테마공원과 분수광장, 숙박시설, 도서관·전시관, 체험장, 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 관광휴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에는 마을 중심을 관통하는 테마공원과 분수광장을 만들고 화초와 정원 식물을 가득 식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롬바드 거리(Lombard street)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갖추게 된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안전하게 체험하고 쉬어갈 수 있도록 차량 통행이 없는 거리로 조성할 구상이다.

동화속 분위기의 그림 같은 펜션 50여동을 짓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종류의 동화책을 갖춘 도서관도 들어서게 된다.

전시관에는 시행사가 소장한 동화 관련 미술품과 지역작가 미술작품, 동화 관련 비 라이센스 작품 등을 구비하고 지역 초·중등 학생의 미술작품, 체험객들의 작품들도 전시하게 된다.

이밖에도 동화구연을 듣고, 동화 속 등장인물 그리기, 동화 조소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체험장과 동화 애니메이션 상영하는 시청각실, 키즈 카페 등도 들어서게 된다.

동화마을 운영주체는 군이 직접 운영하거나 전문 운영업체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형식 군수는 “안데르센 동화마을이라는 테마에 어울리는 멋진 관광 휴양단지를 조성해 주변 관광 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담양자치신문 조 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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