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종 한우, 칡소 맛보세요~

국내 2천200여두가 사육되고 있는 희귀종 한우 칡소의 우수성과 희귀성을 알리는 품평회가 열려 관심을 받고 있다.

무정면 오룡리에 자리 잡은 우성농장(대표 장세덕)은 지난 23일 최형식 군수, 김범진 담양농협장을 비롯 관내 한우전문업소 대표와 한우·칡소유통업자, 칡소 사육에 관심이 있는 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평회를 열고 칡소의 복원과 마케팅전략 등을 논의했다.

품평회는 칡소를 시식한 뒤 등심, 불고기, 생고기, 갈비, 떡갈비에 대한 품평을 담은 설문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세덕 대표는 2008년 칡소를 사육하기 시작해 현재 394두를 일정 공간에 풀어 놓고 사육하는 방사식을 채택하고 있다.

한편 칡소는 한우 품종의 하나로 칡덩굴처럼 짙은 검은색 무늬를 가지고 있어 얼룩소라 불리우고 있다.

36개월에 도축하는 일반 한우에 비해 45~80개월을 사육해야 해서 경영비가 많이 들고 회전율이 떨어져 축산농가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지만 우성농장은 꿋꿋하게 칡소를 사육하고 있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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