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피연,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사 앞에서 개종목사 처벌 촉구"

▲ 25일 오전11시, 강제개종피해자연대(강피연)가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사 앞에서 '납치, 감금, 가정폭력 교사하는 강제개종목사 조사 및 강력한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선희 기자회원 ]강제개종피해자연대(강피연)가 대한민국 경찰들의 미온적인 수사를 규탄, 적극적인 수사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대검찰청과 전국 지방경찰청에서 잇따라 열고 있는 가운데, 25일 11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사 앞에서 ‘납치ㆍ감금ㆍ가정폭력 교사하는 강제개종목사 조사 및 강력한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는 지난 달 1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개종교육으로 피해를 입은 임진이(22세, 여)씨가 경기도 구리초대교회(구리이단상담소) 신현욱 목사에 의해 17일간 감금과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

이에 임진이씨는 지난 2월 27일 구리초대교회 신현욱 목사를 구리경찰서 형사과에 고소하고 현재 진행 중이다. 그러나 고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로 부터 미온적이고 불합리한 처사를 당했다.

임씨는 지난 달 1월 4일 경 수면제가 들어있는 음료를 마신 후 의식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낮선 방이였다. 굳게 잠긴 문을 두들기며 살려달라고 저항했지만, 임씨는 아버지로부터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당해 온 얼굴이 눈물과 피멍으로 얼룩졌다.

이 소리를 들은 주민이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결국 또 다시 납치되어 구리초대교회로 옮겨지게 되었다. 차량을 타는 과정에서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속수무책이였다.

그렇게 두 번 탈출을 시도하다 실패했고, 이를 본 개종목사는 임씨를 깊은 산속 펜션으로 강제로 끌고가 임씨 부모에게 수갑과 안대를 건네며, 직접 임씨에게 실행하도록 지시했다.

다음날 납치, 감금,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신고가 되었고, 이 사실을 안 개종목사는 임씨 부모를 앞세워 임씨를 납치하라고 지시하고, 임씨 머리를 잡고 질질 끌어 차에 억지로 태웠다.

또다시 임씨는 신현욱 목사가 운영하는 경기도 구리초대교회 인근 원룸에 갇혀 3일동안 힘이 빠질정도로 굶은 상태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폭행을 당하며 강제로 개종교육을 받았다. 

임씨는 “한 나라의 경찰이 납치, 폭행, 감금의 중범죄가 들어있는 범죄 현장을 무시하고 가족이 결부되어 있어 귀찮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렇게 안일하게 사건을 조사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더 이상 나와 같은 제2의, 제3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고소를 한 것"이니, “종교를 명분삼아 그 목적이 결국 돈 벌이 임이 밝혀진 개종목사 조사 및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 "개종사업 수입 무려 10억원" 25일 오전11시, 강제개종피해자연대(강피연)가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사 앞에서 '납치, 감금, 가정폭력 교사하는 강제개종목사 조사 및 강력한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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