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면주민들 비대위 발족 준비…“주변 상가 피해 심각 반드시 근절”

 

추월산 인근 상가와 펜션대표, 마을주민들이 용마루길 주차장 불법노점상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에 앞서 주민들에게 서명을 받고 있다.
추월산 인근 상가와 펜션대표, 마을주민들이 용마루길 주차장 불법노점상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에 앞서 주민들에게 서명을 받고 있다.

<속보>용면주민들이 용마루길 주차장 불법노점상의 적극적인 단속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용마루길 인근 상가와 펜션대표, 마을주민들 등은 노점상들의 무분별한 불법상행위로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환경이 오염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본지 2022년 1월10일자 3면>에 맞춰 지역사회 차원의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비대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본지는 불법노점상들이 용마루길에 인접한 공간 양측과 주차장 가장자리에 20여개의 고정식 천막을 설치하고, 다른 노점상에게 자릿세까지 받고 있는 실태를 고발했다.

또 쓰레기를 방치하고, LPG 가스통과 배관을 어지럽게 연결해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QR코드를 점검하지 않아 감염확산의 우려를 갖게 한다며 실태파악과 단속을 촉구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간 이후 용마루길 인근 상가와 펜션대표, 마을주민들 등은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해 용면 지역사회와 함께 불법 노점상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해나가기로 했다.

먼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으면서 불법노점상의 실태와 폐해를 알리고, 비대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불법노점상 근절을 용면주민총회의 안건에 부쳐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용면 내 사회단체들과 주민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담양군에도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요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비대위 관계자 A씨는 “주변 상가와 관광객에 피해를 끼치고 담양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갖게 하는 불법노점상을 근절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대위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차원에서 노점상들의 불법실태와 폐해를 조사해 담양군에 알리고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담양자치신문 조 복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