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갤러리도스 기획공모 릴레이 프로젝트‘스며든 자국’展

갤러리 도스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자 일 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번의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매번 새로운 주제가 정해지게 되며, 같은 주제를 가지고 각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세계로 참신하게 풀어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2022년 상반기 갤러리도스 기획공모 릴레이 프로젝트‘스며든 자국’展포스터
2022년 상반기 갤러리도스 기획공모 릴레이 프로젝트‘스며든 자국’展포스터

2022년 상반기는 ‘스며든 자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박햇살, 정다원, 이상화, 조정은, 목지윤, 안정연 총 6명의 작가를 선정하였으며 2022년 1월 5일부터  2022년 3월 8일까지 각 작가의 개인전이 릴레이 형식으로 연이어 펼쳐지게 된다.

이 닿는 세상은 질문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해답을 얻지 못할 지라도 작가는 끝없이 물음을 던진다. 그 호기심을 양분으로 작가는 첨단의 계산과 속도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심장이 이끄는 맥동의 속도로 흔적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물기를 머금고 단단해진 기반 위로 자신의 토양에 스며든 작품을 선보인다. 피하지 않고 마주한 바람과 작가의 생각이 섞여 굳어진 메마른 일상에 활기를 가져다 줄 전시를 기획하고자 한다.

모든 존재는 모든 것과 관계하면서 매순간 변화한다. 겉으로 보이는 견고한 실체는 진정한 모습이 아닐지도 모른다. 익숙한 관념들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지기 위한 연습과 수행으로써 나는 그리기를 행한다. 막연하지만 나는 어떤 감각, 느낌에 집중하며 그리기를 이어갈 수 있는데, 궁극적으로 그것은 내가 지금 어떻게 살아있는지, 마음이 어떻게 균형을 유지하는 것인지에 대한 상태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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