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시절 청백리 표상, 기획력에 높은 추진력까지 인정
‘지역부문 대상’ 수상자 崔군수 이어 8년만 담양에서 배출

이병노 담양뉴비전연구소장이 담양군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와 지역발전 정책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지역발전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역발전정책연구원(원장 박대우)은 지난 8일 광주 전일빌딩 다목적강당에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바탕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지역·사회·단체 등 분야에서 지대한 공로나 업적을 남긴 개인과 단체를 선정하는 ‘제12회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역부문에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친 뒤 담양뉴비전연구소를 설립해 지역의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이병노 소장이 지역부문 대상자로 선정됐다.

담양에서 한국지역발전대상 지역부문 수상자가 배출된 것은 2013년 최형식 군수가 수상한 이래 8년만이다.

이병노 소장은 2019년 퇴직때까지 40년의 공직생활 동안 위민행정의 참 공무원으로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표상을 남겼으며, 동시에 많은 유혹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흠결도 없이 청백리의 정신을 실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담양 댓잎차 공장 건립과 대나무 신산업 관련 지적재산권 100여건을 확보한 점을 시작으로 죽순향토산업을 위해 30억원의 공모사업비를 확보하는데 기여해 담양죽순을 상품화한 것도 많은 인상을 남겼다.

이와함께 금성면장 시절에는 중앙무대를 직접 발로 뛰어 ‘금성산성권 농촌개발사업’과 영산강 둔치 7㎞구간에 꽃길을 조성했던 점은 지금도 지역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특히 메타프로방스개발 민자 732억원을 유치해 연간 200만명이 방문하는 내륙형 관광 일번지를 조성하는데 일조했으며, 17만6천평의 부지에 930억원이 투입된 담양에코일반산단에는 100여개 기업, 2천500여명의 일자리가 발생하도록 불철주야 산파역할을 맡기도 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전원주택단지인 담빛문화지구 38만5천평에 1천500여 세대가 입주할 토대를 마련하는데 일조한 일은 지금도 군민들에게 큰 감동으로 남아 있다.

이밖에도 담양재래시장 재개발 사업 토대 마련, 마을기업 5개소, 사회적기업 2개소 육성·지원, 공연센터 복합문화거리 조성, 담양문화회관 주차문제 해소 등도 호평을 받았다.

이병노 소장은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에 힘입어 이처럼 큰 상을 받게 됐다”며 “퇴직 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날마다 군민 여러분의 조언을 경청한 덕분에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담양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담양판 뉴딜’을 꼭 성공시켜 ‘담양부흥시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병노 소장은 모범공무원 표창(국무총리)과 2018광주전남을 빛낸 인물 선정, 2019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공무원분야), 홍조근정훈장(대통령)에 이어 이번 한국지역발전대상까지 수상하게 됐다./담양자치신문 조 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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