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초교는 지난 18일 창평슬로시티내 유기농 논에서 볍씨 추수마당 행사를 가졌다.

창평초교 전교생과 병설 유치원생들은 이날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마을연계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벼 베기와 탈곡, 농요 배우기, 벼 낱알 관찰과 그림 그리기 등 벼 추수 체험을 했다.

학생들의 벼 베기와 낟알을 분리하는 홀태·탈곡기 체험은 김승애 마을학교 강사를 비롯한 마을활동가와 주민들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정민정 학생회장은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쌀밥이 어떤 과정을 걸쳐 밥상에 오르게 되는지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선치 교장은 “마을교육공동체의 도움으로 모내기와 벼 베기, 탈곡 등 추수체험까지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촌학교에 걸맞는 학습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평초교는 지난 5월 손 모내기와 우렁이 뿌리기, 6월 김매기, 7~9월 벼의 생육과정 관찰하기, 10월 벼 베기와 탈곡까지 벼농사 전 과정을 체험했다./담양자치신문 고재한 창평담당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