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진료와 따뜻한 서비스가 공존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 ‘준비된 리더로 동분서주한 결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2020년 7월 16일 개원, 그 후 365일

‘세종시‘는 우리에게 전통의 어원으로 인식되지만 裏面(이면)은 오히려 비전과 기대 그리고 도약의 의미를 품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첫인상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다. 나용길 원장의 보타이 맵시부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유연한 곡선의 서비스 기관으로 다가왔다. 권위를 내려놓은 반면에 신뢰와 멋을 겸비한 나 원장의 보타이가 마치 세종충남대학교병원처럼 선진화된 이미지로 첫 만남을 이끌었다. 나 원장이 건네준 點字(점자)명함도 장애인에 대한 배려의 흔적이 담겨 따뜻한 병원임을 우회적으로 소리 없이 말하고 있었다.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2020년 7월 16일, 엄중한 코로나 시기에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최초의 국립대학병원이 ‘최고의 의료서비스와 창의적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스마트병원’을 목표로 문을 열었다.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초대원장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초대원장

충청권에서 지역의 맹주로 단단한 뿌리를 내린 대전 충남대학교병원의 분원으로 시작됐지만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이제 명실공히 반세기 역사를 간직한 충남대학교병원 본원의 명성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대표 병원이자 의료연구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첫 진료환자
세종충남대병원 첫 진료환자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치명적인 여건 하에서 개원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긴박한 그 시기를 원내 감염자 없이 굳건하게 신뢰의 의료기관으로 단단히 자리를 지켰다.

토착지역민과 새로 유입된 의식 있는 젊은 수도권 주민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위상과 정밀한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는 현재의 여건과 맞물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1년은 병원역사에 가장 긴박했던 365일로 기록되었다.

나용길 원장의 안내로 나열해본 1년간의 굵직한 병원 기록들은 365일이라는 시간 안에서 이루기에는 가쁜 숨을 몰아쉬어야 할 만큼의 혁혁한 실적들이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1년은 숫자로 표기되는 1년으로 환산한다면 기대와 희망을 갑절이나 담고 있다.

지난6월 15일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이 헤리티지자산운용 송현석 대표로부터 발전후원금 3억원을 전달받고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6월 15일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이 헤리티지자산운용 송현석 대표로부터 발전후원금 3억원을 전달받고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부드러운 미소, 자녀도 같은 의사의 길을 걷는 나용길 원장이 준비된 리더로 동분서주한 결실이다. 의사가 천직인 나 원장이 말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첫돌을 돌아본다.

◆ 세종충남대학교병원, 2020년 7월 16일 개원, 그 후 365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2020년 7월 16일 ‘최고의 의료서비스와 창의적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스마트병원’을 목표로 개원했습니다. 건축 연면적 8만3258㎡, 총 사업비는 3630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3층, 지상 11층에 허가 병상이 500병상 규모입니다.

중환자실
중환자실

세종특별자치시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이자 진정한 세종시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면서 응급의료 불모지였던 지역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고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심뇌혈관센터, 통합암치료센터, 소아청소년센터 등 10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로 영역별로 세분화돼 더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세종충남대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개소
세종충남대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개소

응급의료센터는 개원 2개월 만인 전국 최단기간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았으며 소아(6명)와 성인(11명)을 구분해 모두 17명의 응급의학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비상 진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365일, 24시간 소아 응급진료는 대전과 세종지역에서 최초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최근 몇 년 사이 대규모 감염병 관리 최적화를 위해 모든 중환자실을 1인 격리병실로 구축했으며 실링 펜던트(Celing Pendent) 시스템을 적용해 바닥에 전선이 없어 더욱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등 코로나19백신접종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등 코로나19백신접종

나 원장은 ‘국립대학교병원은 딱딱하다’는 기존의 틀을 깨는 과정, 곧 의료진의 소명의식과 즐겁게 일하는 풍토가 병행돼 환자들이 만족하는 병원으로 독려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술회했다. 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설명 잘하는 병원’을 목표로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설명 간호사’를 배치했다. 환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전문용어로 설명되는 의료 환경에 불만족한 경우가 많았고 전문화된 정규 간호사의 외래 배치를 통해 진료와 수술의 전반적인 사항을 환자와 보호자의 눈높이에서 안내해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

◆ 코로나19 어려움 속에 개원했습니다. 지난 1년간 주요 성과

개원을 앞두고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습니다. 개원을 위한 준비도 차질을 빚어 당초 예정일보다 한 달가량 지연됐습니다. 개원 일정을 맞추기 위해 성급한 출발을 하는 것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지역민의 안전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이었습니다.

지난7월 8일 세종충남대병원 김송이 교수가 첫 신장이식 환자의 회복상태를 살피고 있다.
지난7월 8일 세종충남대병원 김송이 교수가 첫 신장이식 환자의 회복상태를 살피고 있다.

지금은 모든 구성원이 헌신적으로 노력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개원 준비 과정은 다소 막막하면서도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했지만 개원 이후에는 안정적 정착과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해 왔습니다.

우선 응급의료 인프라 부족에 따른 지역민들의 불편, 불안을 해소하고 중증 응급질환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단기간인 개원 2개월 만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개원 3개월 만에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세종지역 최초로 뇌졸중전문센터 인증,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선정 등 전문적인 진료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센터

또 세종시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답게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 뿐 아니라 개원 한 달 만에 세종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써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 등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 측면에서의 역할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감을 다하면서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 구축도 국립대학교병원의 책무 중 하나인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감염병 전담병원 지원사업, 선별진료소 지원사업,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업,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지역사회에 보여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성과와 저력은 직업적 책임감을 뛰어넘는 헌신과 희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 '탈플라스틱캠페인' 동참
세종충남대병원 나용길 원장, '탈플라스틱캠페인' 동참

실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단 한 건의 원내 감염자 없이 589명(9월 22일 기준)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으며 대전·세종·충청 생활치료센터 운영도 성공적으로 이뤄냈습니다. 앞으로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포용’과 ‘상생’의 마음으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감염병 치료뿐만 아니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 가장 안전한 의료안전망을 구축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이 양질의 적정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의료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2월 10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우측), 세종충남대병원 방문
지난 2월 10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우측), 세종충남대병원 방문

개원부터 최근 1년여간(2020년 7월 16일~2021년 8월 31일) 사회사업 상담 의뢰는 301건(총 상담 진행 2189회)이 진행됐고 의료지원 사례는 133건, 의료비 지원 금액은 2억 2570여만 원에 달합니다.

지원비는 국가 및 사회복지재단, 인도적 공공의료 지원사업, 세종사랑회 및 기부자 후원금을 통해 충당됐습니다.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치료 후 사회로 복귀했을 때 적절한 돌봄이 지속돼 사회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 복지서비스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협력체계로 보건, 의료, 복지의 통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 이후 지역사회에서 ‘중증, 응급질환 안전망 구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주요 성과는?

세종을 비롯해 인근 지역민들의 바람 중 하나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중증, 응급 심뇌혈관질환 대응 시스템이었습니다. 개원 전에는 타지역 이송이 불가피해 지역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컸지만 개원 이후 정확하고 빠른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개원 직후 관상동맥중재술, 뇌혈관 재개통술, 무펌프 관상동맥우회술 등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지역의 현안이었던 중증, 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중추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심혈관질환 응급팀뿐만 아니라 신경과, 신경외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뇌혈관질환 응급팀도 운영하면서 24시간 뇌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폐엽 절제술과 무펌프 관상동맥우회술의 동시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고 개원 6개월 만에 난이도가 높은 생후 35일 된 소아의 심장 수술도 성공적으로 집도했습니다. 730g의 초미숙아로 태어난 이른둥이를 동맥관 개존증 수술 등 100일에 걸친 집중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퇴원시켰으며 최근에는 첫 신장이식 수술도 성공적으로 시행했습니다.

헬기훈련
헬기훈련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지 2개월 만에 거둔 성과로 전문 진료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2020년 11월에는 초전문 정밀진단이 가능한 IT기술 접목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했고 12월에는 국립대학교병원 최초로 임상미생물검사 전자동 시스템 구축해 감염병 진단 수준을 크게 높였습니다.

◆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국내 3번째,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도입한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서울대병원, 인천성모병원에 이어 국내 3번째,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뷰레이 메르디안(ViewRay, MRIdian)’을 도입했습니다.

방사선암 치료기 - 뷰레이 메르디안
방사선암 치료기 - 뷰레이 메르디안

뷰레이 메르디안은 매일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실시해 종양 또는 내부 장기의 변화를 치료에 반영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은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보다 MRI에서 보다 잘 구분되기 때문에 뷰레이 메르디안 방사선 치료의 주된 치료 대상입니다.

또 MRI를 이용하면 방사선 치료 중에도 내부 장기의 움직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호흡에 따른 움직임이 큰 폐암이나 간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 시 정확한 조준이 가능합니다.

심뇌혈관 조영실
심뇌혈관 조영실

최근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입함에 따라 고령의 암 환자 비율 또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뷰레이 메르디안의 활용도는 더욱 높습니다. 고령의 암 환자는 동반 질환이 흔하고 치료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적극적인 암 치료를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뷰레이 메르디안 방사선 치료는 기존 방법과 비교해 정상조직의 손상이 적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에서도 적극적인 방사선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실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뷰레이 메르디안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5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70세 이상의 환자도 24%에 달해 고령 환자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뷰레이 메르디안은 고령의 환자나 초기 암 환자에 방사선 치료 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는 높여 암 치료 성공률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기존 방사선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해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최근 오픈한 첨단 장비와 검진 시스템을 갖춘 헬스케어센터

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라 만성질환 증가는 의료비 부담 증가로 이어져 건강 예방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전의 건강관리 패러다임이 질병 진단, 치료, 사후관리였다면 이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및 예방관리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센터
헬스케어센터

이는 전통적인 병원 중심의 의료산업 영역에 최첨단 기술이 결합해서 의료 수요자들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형태의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2021년 5월 3일 오픈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헬스케어센터는 393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6층, 건축 연 면적 1만 3430㎡ 규모입니다.

‘활력 넘치는 건강한 삶’을 콘셉트로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특화 검진프로그램과 전문 간호사 상담을 통한 프로그램으로 설계됐습니다. 정확하고 세밀한 개인별 맞춤 검진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편안한 최상의 환경에서 ‘메디컬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검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안전한 검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장비 운용을 통해 수검자들 또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검진자의 편의를 위해 완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검진 결과 이상 소견 시 1주일 이내에 신속한 진료 연계 네트워크가 이뤄지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이 장점입니다.

헬스케어센터 오픈 이후 종합검진 환자 824명을 조사한 결과(2021년 8월 말 현재), 외래진료 연계 비율이 24.2%(19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계 진료과는 23개, 이상 소견에 따른 패스트트랙 진료 인원은 44명으로 집계돼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헬스케어센터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질병 예방을 통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 세종시 도시 특성에 맞는 ‘아동·청소년·여성’ 특화병원 전략과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준비 과정

세종시는 평균 연령이 38세, 인구 특성상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면서 어린이와 여성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시 특성에 초점을 맞춰 중장기발전 전략도 여성과 소아청소년 진료에 특화된 병원으로의 확대와 발전을 꾀할 것입니다.

업무협약
업무협약

‘여성’과 ‘소아청소년’ 진료만큼은 세계적으로 특화된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임신부터 출산, 소아, 청소년, 여성을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특화된 병원 시스템 모델로의 발전 계획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운영 측면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의료의 공공성을 감안해 추진하는 것입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관련해서는 마스터플랜에 따라 착실히 실행되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14일~17일까지 3주기 급성기병원 인증조사를 받았고, 2023년에 인턴선발, 2024년에 전공의 선발, 2026년에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후 2027년에 최종 지정받을 계획입니다.

'개원 D-14' 세종충남대병원, 충남의료기관과 협력체계구축
'개원 D-14' 세종충남대병원, 충남의료기관과 협력체계구축

앞서 언급했지만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와 전국에서 손꼽히는 상급종합병원 성장을 목표로 출발했습니다. 의료의 지역균형 측면에서도 수도권 집중이 아닌 세종 중심의 새로운 역할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국회 분원 설치 등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시 의료 수요 증가를 대비한 방안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시 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 인프라 충족을 위해 병원 확장이 필요합니다.

현재 세종시 인구는 35만 명 정도로 최근에는 증가세가 정체를 보이지만 국회 분원 설치 등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이 정립되면 급격한 인구 유입과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10년 후에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1200병상 규모로 확대돼야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과 도시 확대에 따른 지역민 의료서비스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다른 국립대학교병원 분원과 비교했을 때 부지가 협소해 병원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세종시 확대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10년 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병원 부지 추가 확보를 위해 조사기관 연구용역을 거쳐 현재는 세종시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궁극적으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 지역민 의료서비스 요구 충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 정치권의 협조를 통해 역량을 결집하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기능 확대 수행과 지속 성장을 위한 밑그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수장으로의 포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애정으로 지켜봐 주신 지역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경에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병원의 안정적 성장 동력까지 확보해야 하는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앞으로 세종충대학교병원은 세종과 충남·북을 아우르는 스마트병원으로 위상을 확고히 다져갈 것입니다.

365일, 24시간 교수진이 진료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환자 중심, 인간미 넘치는 병원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진료, 연구, 교육, 공공의료까지 지역민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입니다.

기부자의 벽
기부자의 벽

의료의 질적, 양적 측면에서 발전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이제는 한계를 뛰어넘어 단합된 힘으로 새로운 혁신성장을 통한 도약의 기회를 기대해 봅니다.

코로나 긴장속의 엄중한 시기에 개원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첫돌이 유의미하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병원의 슬로건인 ‘기대가 현실이 되는 최고의 병원’을 구축해가고 있다. 무조건 서울로 달려가던 위험군 환자들, 의학드라마 속의 현장과 의사들을 동경하던 누군가도 지역 병원에서 최상의 치료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그 역할을 해낼 것은 자명하다.

나용길 원장
나용길 원장

◇ 나용길 원장은

◆ 학력

- 1962년 대전 출생

- 대전고등학교 졸업

-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학사·석사

원광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 경력

미국 버지니아 의과대학 신경비뇨의학과 방문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장

충남대학교병원 의료정보센터장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장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단장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준비단장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초대 원장(2020.2.~현재)

전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회장(2016~2018)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