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준, 국내 647명 발생"
"1회 접종으로 항체 생성되는 '얀센' 백신이 364명으로 최다"
"확진되도 중증으로 가는 사례 확실히 줄여줘"

코로나19 국내 확진 현황 (2021.7.21 00시 기준 = 중대본 홈페이지)

 

권록현 기자 =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2주 뒤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국내 647명이 백신을 접종 받았지만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 중에는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인원이 364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 145명, AZ 138명 순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전 최근 발표 수치였던 8일의 252명보다 395명의 인원이 급속도로 늘어난 상태라서 눈길을 끈다.

접종 후에 가장 많은 돌파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항체가 생성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당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여로 100만명분이 반입되어 30살 이상의 예비군들, 외교상의 목적으로 긴급 출국이 필요한 이들에게 접종되었다. 하지만 화이자, 모더나 등의 백신에 비해서 감염 예방율이 60%대로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돌파감염은 모든 백신에서 일어날 수 있다'며 코로나19 백신들이 100%의 예방효과를 달성할 수는 없고 백신 접종 이후 발생 가능한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코로나19 예방 백신들이 감염율을 낮춰주는데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말하면서 돌파감염자 중 중증으로 진행된 사례는 4명이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감염 후 중증으로 가는 진행에 대해서는 90%의 예방효과가 있고 사망은 100% 예방효과가 있음을 밝힌 적이 있다.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돌파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중증, 사망에 대한 예방효과는 확실한만큼 앞으로 예방접종 대상자들이 동요하지 않고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개인. 사회적 역할의 의무를 다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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