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에서 이석준 전 실장이 대리 접수

홀로서기 후 야권단일화 할 듯 이석준 "캠프 구성 본격적으로 할 것“

윤석열 예비후보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 만들 것"
윤석열 예비후보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 만들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를 총괄하고 있는 이석준(오른쪽) 전 국무조정실장이 12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윤 전 총장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 대리 접수를 하고 있다.

야권 유력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0대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달 29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 13일 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것이다.

윤 전 총장의 예비후보 등록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종합청사에 위치한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대리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보다 홀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함에 따라, 입당보다는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추후 야권후보 단일화를 도모할 것이란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석준 전 실장은 후보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이 12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간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에 대해 "윤 후보자는 지난번에 밝혔듯이 9개의 생각이 달라도 1개의 생각, 정권교체에 동의하면 누구라도 만나서 (단일화를) 같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며 "그런 맥락이라고 보면된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 구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구성할 것"이라면서도 "작지만 효율적인 캠프를 구성하겠다는 후보자의 생각에 따라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원회와 관련 "지금 좋은 분을 후원회장으로 모시기 위해 여러 후보를 묻고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며 "곧 확정되는 대로 후원회장을 포함해 후원회 구성을 마치겠다. 윤 후보자가 존경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분으로 모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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