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량과학원과 업무협약 2026년까지 5년 더 연장

담양군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2016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5년간 체결한 ‘지역 특화 맞춤형 벼 품종개발’ 업무협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

군은 지역 환경에 적합한 벼의 품종 개발을 위해 전남 시군 중에서 유일하게 벼 육종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과 군은 벼 품종개발을 위해 인공교배, 계통육성시험 및 생산력검정시험 등을 거쳐 2018년에 담양1호, 2019년에 담양2호를 선발해 전국 4개소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수행한데 이어 2020년에도 담양3호를 선발했다.

선발된 우량계통은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품종보호 출원을 할 예정이다.

벼 품종개발은 인공교배에서 품종개발까지 10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적인 사업이어서, 육성된 우량품종이 지역품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2021년 3월에 종료된 업무협약을 5년간 더 연장하게 됐다.

군은 ‘2020년도 후반기 한국연구재단 전문경력인사 초빙활용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립식량과학원 벼 육종재배과장을 지낸 고재권 박사를 초빙, 지난해 9월부터 3년간 벼 품종개발을 위한 자문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뛰어난 벼 육종기술을 가진 국립식량과학원과의 협약 연장을 통해 지역에 맞는 맞춤형 벼를 개발할 것”이라며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6차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해 강한 농업군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담양자치신문 조 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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