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의 남용에서 기인한 제주민의 슬픔을 알고 있는 관덕정!
관덕정에서 세계문화유산 제주의 새로운 행복시대 희망을 발견하다.

제주도를 알려면 바쁘더라도 몇 군데는 필수로 찾아보는 것이 좋다. 국민행복강사가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 육성,  DNA힐링센터장 직무교육, 대한상공협의회(회장 박재완 행코 책임교수)가 주관한 '행복 코디네이터들을 위한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의 행복인문학 특강' 등 국제웰빙전문가협회(http://kangsanews.kr) 구성원들과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민행복감 증진 프로그램의 확장이라는 목표로 3주 간의 계획으로 방문한 제주도를, 육지에서 공수한 캠핑카에서 휴식하며 여러곳을 방문하고 그 기록을 '행코의 제주 탐방'으로 공유하는 것도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 제주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 때문이기도 하다.

제주 시내를 거닌다면 제주민의 따스한 감성을 물씬 안겨주는 동문시장과 관덕정, 삼성혈 등도 가까이 있으니 방문을 권한다. 관덕정은 제주시 삼도2동에 있는 대한민국 보물 제 322호이다. 관덕정은 조선시대의 누정으로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관청 건물로 손꼽히고 있다. 큰 도로변에 붙어 있어 손쉽게 발견이 가능하며, 관덕정 옆에 있는 제주목 관아 시설도 돌아볼 수 있다. 

관덕정은 세종대왕의 명을 받은 제주목사 신숙청이 제주도를 수호하는 국방력 훈련을 위해 건축한 군사시설이다. 처음에는 3칸 건물이었으나 여러분 중수와 개축 과정을 거쳐서 약 300여년 전에 현재의 모습으로 변모했다고 한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의해 관덕정의 모습은 많이 훼손되었다. 도로 확장을 하면서 관덕정의 450센티미터나 되는 처마의 일부분인 60센티미터 길이를 잘라 버렸던 것이다. 국력이 약화되면 이렇게 상투가 잘리듯 외세에 의해 아픔을 겪을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이다.

국민행복강사가 관덕정을 손꼽는 이유는 1901년에 발생한 '이재수의 난'과 1946년에 발생한 '3.1절 발포사건'과 같은 제주도의 근현대사의 중심지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구한말 제주의 민심은 흉흉했다. 기근이 겹치고 먹고 살기가 너무나도 힘든 판에 중앙정부에서 파견한 제주 관리들의 자세는 양의 탈을 쓴 이리같이 대놓고 공권력을 남용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억압을 참지 못한 제주민들은 마침내 주동자인 이재수의 지휘에 따라 관덕정 앞에 모여 들었다. 그리고 이들은 관덕정 앞에서 프랑스 선교사의 금권을 등에 업고 권력남용을 부리며 제주민들을 억압하던 탐관오리 300여명을 민중의 이름으로 심판하고 처단했다. 이를 사람들은 이재수의 난이라고 부른다. 부당한 공권력에 당당히 맞선 이재수의 민중봉기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후 40여년 세월이 흘러 4.3사건 당시 제주에서 남로당의 지시를 받던 유격대 대장 이덕구를 붙잡아 처형한 후 그 시체를 관덕정 앞에 걸어 두고 제주민들에게 전시하기도 했던, 이데올로기의 처참한 혈투장이었던 곳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주민들의 슬픔을 관덕정 뜰은 고요히 품고 있다. 고종 19년인 1882년에 제주방어사 박선양이 쓴 '호남제일루'라는 현판이 행복 코디네이터 일행을 침묵수행하며 바라본다. 코로나 시대를 힐링하고 웰빙으로 코칭하는 신종직업인 행복 코디네이터가 추진하는 3대 운동, '감사-존중-나눔 운동'의 활성화로 다시는 이러한 불행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공직자이든 시민이든 간에 감사하며 존중하며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코로나 팬데믹을 치유하고 선진행복국가로 우뚝 자리매김 하는 큰 활력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글 / 뉴스포털1 전국방송취재본부장 김용진 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행코기자단, 행복 코디네이터, DNA힐링센터)

동행취재 / DNA힐링제주센터 센터장 오순금 행코 책임교수, 제주경찰청 이대성 행코 책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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