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아동·청소년의회는 12일 정광고등학교와 청소년의 건강증진 및 복지향상을 위한 「생리용품 무상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 당선작 「생리용품 무상지원」 기념사진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 당선작 「생리용품 무상지원」 기념사진

「생리용품 무상지원」은 생리용품을 선별적 지원이 아닌 보편 지원하여 청소년의 건강권 및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광주광역시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하여 ‘2019 광주광역시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 공모대회’에 최종 당선되었다.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는 아동・청소년 관점에서 학교・마을・지역사회에 필요한 정책 또는 사업을 직접 제안하여 심의・선정해 예산으로 반영하는 사업을 말한다.

19년에 공모된 「생리용품 무상지원」 제안을 통해 광주광역시 아동・청소년의회는 정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여자화장실에 2단 생리용품 자판기 3대 설치 및 생리용품 14박스를 지원하였고 그 운영에 있어 각 기관이 서로 상호 협력하겠다는 협약식을 금일 진행했다.

「생리용품 무상지원」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이슈화되었던 논제이다. 지난 6월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에서도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무상지원 조례 안’이 의결되어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생리용품 무상지원에 대한 청소년들의 욕구가 강했음을 알 수 있다.

함병권 정광고등학교장은 “청소년들에게 의미있는 사업에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아동・청소년의회 관계자는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가 소수이지만 아동・청소년들의 욕구를 조금이나마 해소시킬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시행될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무상지원 조례 안’이 잘 운영되어 많은 청소년들의 기본권이자 건강권을 보장하는 광주광역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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