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챔피언스투어 2회대회’우승… 시즌 2승 및 통산 29승

[스포츠=김길호 기자]

김종덕(59)이 전남 나주 골드레이크CC 힐, 밸리코스(파72. 6,549야드) ‘KPGA 챔피언스투어 2회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천 6백만 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24일 김종덕은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로 출발해 최종일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낸 뒤 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2타를 줄이고 13번홀(파5)에서 이글,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2개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해 최종일 8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127타로 2위 선수와 7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우승 횟수를 29승(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 KPGA 챔피언스투어 11승, 일본 시니어투어 4승, 대만 시니어투어 1승)으로 늘렸다.

김종덕은 “양일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것에 대단히 만족하며, 샷은 물론이고 퍼트가 정말 잘 됐다. “최근 정말 골프가 잘 되고 아직 남은 대회가 몇 개 더 있는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KPGA 챔피언스투어의 상금왕에 오르는 것이 목표이고 올해 안에 통산 30승에 성공할 것 같은 좋은 예감도 든다”고 우승 소감을 이야기했다.

‘제8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 시즌 첫 승을 달성한 김종덕은 이번 대회서도 정상에 오르며 석종율(51)에 이어 2020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의 두 번째 다승자가 됐고 상금순위는 2위(42,871,733원)에 위치했다.

KPGA 챔피언스투어는 다음 달 21일부터 23일까지 ‘제25회 한국 시니어 오픈 골프선수권대회’로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