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여론 중심이어야 하는가?
사회적 여론은 국민의 의견을 그대로 담고 있는가?
진정한 국민의 목소리는 어디에 있는가?

최근 뉴스는 정치가들에 대한 여론으로 紛紛(분분)하다. 정치뉴스가 거의 독점하고 있어 경제, 사회 등 뉴스는 거의 존재를 잃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공개되는 외국 뉴스도 역시 정치가들에 대한 얘깃거리들이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지속되는 것일까?

물론 정치가 중요하다.   그러나 국민들이 정치에 초관심사가 되어있다는 것은 정치가들의 책임을 느껴야 할 부분이다. 국민들은 자신들의 대표로 이 나라의 정치를 정치가들에게 맡겼다.  그들의 바램은 자신들이 정치에 신경 쓰지 않게 국민을 대신하여 국민의 요구를 잘 반영해달라는 것이다.

정치가들에게 묻고 싶다.

국민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살고 있는가?

국민의 마음을 단 10%라도 자신의 마음에 담고 있는가?

국민의 대표로 정치를 한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국민을 위한 정치인가, 자신을 위한 정치인가.

정치가는 생업이 정치이다.  국민은 그들대로 생업이 있다.   국민이 생업에 전심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여론몰이의 심각성(출처 : 네이버 이미지)
여론몰이의 심각성(출처 : 네이버 이미지)

 

국민이 정치뉴스에 관심을 가지고 댓글을 달게 하고 여론을 의도하는 대로 몰아간다.  국민들이 왜 정치에 관심을 가질까?  정치의식이 깨어서?   과연 그럴까?

여론몰이 막후의 조종자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책임진 적이 있을까?

여론몰이로 억울하게 사회적 매장을 당한 이들은 몇몇이며, 그들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여론정치는 정치의 무능을 표현하는 것 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국민의 목소리’, ‘국민의 뜻’ 정치가들이 좋아하는 말이다.

과연 그럴까?

여론조사기관에서는 한점 부끄럼없이 청백하고 정확한 표본에 기초한 통계자료를 공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 결과 다수의 의견이 국민의 뜻, 국민의 목소리인지, 소수의 의견이 국민의 뜻이고 국민의 목소리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때로는 다수가 요구한다고 뭔가를 진행하고, 때로는 소수를 무시하면 안된다고 뭔가를 진행하고, 잣대는 무엇인가?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도 여론으로 해결하려 한다.

사회적 여론을 정치의 잣대로 이용하는 것, 과연 옳은 처사일까?

정확한 자료에 근거한 뉴스로 인한 사회적 여론은 법적 절차와 규정에 의거하여 투명하게 해결되어야 한다.

여론과 언론플레이(출처 : 네이버 이미지)
여론과 언론플레이(출처 : 네이버 이미지)

사회적 여론을 덮기 위한 쇼, 또 다른 여론몰이의 시작, 여론몰이의 연속으로 가장 득을 본 사람은 누구일까?

과연 누구를 위해 이런 사회적 여론몰이가 필요할까?

우리는 이에 대해 모두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정치는 쇼’라는 말이 있다. 여론을 이용하는 것 밖에 모르는 무능한 정치가들, 여론을 이용해 야심을 챙겨온 정치가들은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자신의 야욕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아울러 정치뉴스로 살아가는 기자들은 한번쯤은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을것이다.  특정집단이나, 특정인간의 이익을 위해 국민을 여론몰이로 유도한 적은 없는지, 그 결과 억울한 희생자는 없었는지, 스스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