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예술재단은 30일 문화예술 혜택이 부족한 전남지역의 문화예술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 예술강사 63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2012년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남지역 542개교 초중고, 특수학교, 대안학교에 예술강사들을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 위치한 학교나 도서벽지 학교에 예술강사를 우선적으로 파견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동등한 혜택을 누리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남문화예술재단 교육지원센터는 2012년 전남지역 예술강사 선발을 위한 실기 면접 심사를 마쳤다. 심사 분야는 연극, 영화, 무용, 만화/애니메이션, 공예, 사진, 디자인 등 7개 분야다.

전남지역 곳곳에서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학교 예술강사로 선발되고자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원자들은 저마다 실기와 면접을 치르며, 예술강사로서만이 아니라 교육자로서도 성실한 교육관을 가지고 열심히 강의하겠다는 열의를 불태웠다.

그동안 전남도내 대다수 교육기관들은 예술전문 강사가 부족해 다른 지역 강사들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다. 전남문화예술재단은 앞으로 신규 예술강사를 선발 육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 발전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

전남문화예술재단 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대학 관련학과 학생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 교육 인력을 대상으로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적극 홍보에 나서 한층 수준 높은 예술강사들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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