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사진=Golfworid
사진=Golfworid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퀄리파잉 대회를 글로벌 예선 대회로 개최한다고 5일 밝히자, 美 골프전문매체 Golfworid가 보도했다.

골프월드에 따르면, PGA 투어는 오는 2월 25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커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퀼리파잉 대회를 인도네시아 라고이의 빈탄 골프장으로 옮겨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예선전 3개 대회 중 하나로 개최된다. 올해 1월 초 첫 대회가 광저우에서 열렸는데 중국 국적 선수들만이 출전에 나섰다. 하지만, 두 번째 대회와 세 번째 대회는 중국 선수를 포함해 모든 국적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가 현재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고려할 때 최상의 조치라고 생각했다,"라고 PGA투어 중국 지사장 그렉 칼슨은 말했다.

또한, "선수, 스태프, 팬, PGA투어 중국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우리의 정규 시즌 개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PGA와 LPGA 투어 일정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LPGA투어 역시 지난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이던 블루베이 LPGA 대회를 코로나 바이러스로 취소했다.

최근 중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으로 4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질병이 계속해서 확산됨에 따라 화요일 아침 AP통신은 전국적으로 감염자 수가 20,0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세 번째 국제 예선 대회는 3월 3일 태국 푸켓의 라구나 골프 푸켓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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