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도표 제공=와이드앵글
도표 제공=와이드앵글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은 골프웨어를 구매하며 새로운 골프 시즌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국내 아마추어 골퍼 270명을 대상으로 ‘계절별 골프웨어 구매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골프 커뮤니티 회원 대상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1%가 ‘봄’에 골프웨어를 가장 많이 산다고 답했다. 여름(20.4%), 가을(7.4%), 겨울(4.1%) 등이 뒤를 이었다.

봄에 골프웨어를 가장 많이 사는 이유로는, 옷이 화사하기 때문(34.2%)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신제품을 남들보다 더 빨리 입고 싶기 때문(27.7%), 동반자들에게 설레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기 때문(20.1%)과 황사 미세먼지로 여러 벌이 필요하기 때문(6.0%) 순으로 답했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골퍼들이 봄에 골프웨어 쇼핑을 가장 많이 하는 것은 겨울 추위로 인해 참았던 필드에 대한 열망이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기대감으로 전환되며 골프웨어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봄은 겨울 동안 꾸준히 연습한 스윙 실력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데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다양한 디자인과 라인업의 의류가 출시되는 계절이기에 많은 골퍼 대부분이 구매를 서두르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름’에 가장 많이 골프웨어를 사는 이유로, 더위로 인한 불쾌감을 해소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는다(41.8%)고 답했고,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다른 운동을 할 때 입어도 편하(25.5%)며, 냉감 기능 효과로 시원함을 주기 때문(18.2%)이라며,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기 때문(7.3%) 등이 꼽혔다.

야외에서 장시간 진행되는 라운드 특성상, 땀으로 인해 옷을 갈아입어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많은 옷을 필요로 하며, 여름 골프웨어의 중요한 요인으로 ‘냉감’ 기능성이 자주 언급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냉감(쿨링효과) 티셔츠’가 43.6%를 가장 많이 꼽았고, 여름에 옷을 구매할 때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에 대한 조사에서는 ‘소재(기능성)’가 54.5%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와이드앵글은 2020년 SS 시즌 전략을 ‘기능성’과 ‘골프 전문성’ 강화로 정했다. 특히 여름 주력 상품으로 냉감 기능을 극대화한 냉감 긴팔 티셔츠를 킬러 아이템으로 선보이며 골프 소비자 니즈에 부응할 계획이다.

또한, KPGA 홍순상 프로(39)와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 봄부터 선수의 착용 피드백을 반영하여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고기능성 소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골프웨어 소비자 구매지수’에 따르면 1년에 6회 이상 필드를 방문하는 두 골퍼(Do golfer)는 향후 6개월 골프웨어 소비 비중을 늘리겠다고 응답했다”라며 “열혈 골퍼들을 집중 공략, 다가오는 봄 시즌 주력 제품들의 매출 증대를 이끌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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