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2020년 첫 대회 불참한다.
美 골프 전문 채널 골프 채널은 27(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년 첫 대회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670만 달러)에 우즈와 켑카가 신청 마감일인 27까지 출전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즈의 불참 배경으로는, 2주 전 호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 컵 주장과 선수를 병행하며 피로가 누적됨을 이유로 휴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켑카는 10월 CJ컵에서 부상한 왼쪽 무릎 재활 치료를 받고 있어 출전이 어렵다고 분위기다. 켑카는 2019 프레지던츠 컵 미국팀에서도 치료를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와 켑카처럼 금요일 마감일까지 출전 신청을 하지 않은 전 시즌 우승자로는 셰인 로우리(잉글랜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필 미켈슨(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이틀을 방어에 나서는 잰더 셔플레을 비롯, 저스틴 토마스, 더스틴 존슨,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등 남자골프 세계 랭킹 상위 30명 중 11명이 출전한다.
다음 주 1월 3일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 리조트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는 2018~2019년 PGA 투어 챔피언 34명이 자웅에 나서는 대회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이 유일하게 출전하며, 재미 교포 케빈 나(나상욱)가 출사표를 던졌다.
스포츠 유동완 기자
yoodw52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