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지난 10년. 최고의 10인 중 5위와 1위를 차지한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지난 10년. 최고의 10인 중 5위와 1위를 차지한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

21세기의 첫 10년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배했다.

우즈는 56개의 PGA투어 우승과 12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8번 선정된 우즈의 지속적인 명석함과 우월함은 골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 산업을 증가시켰다.

우즈의 스타성 파워는 너무 강해서 사람들은 그가 떠나도 이 스포츠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상당히 궁금해 하고 있다.

2010년 달력이 바뀌었을 때, 우즈는 공개적인 추문과 수많은 구설수에 휘말렸고, 허리와 왼쪽 무릎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골프 선수들과 함께, 우즈의 경기는 다음 10년간 계속되었다.

로리 맥길로이,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우즈에게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했고,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과 함께 기존 스타들이 화려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지난 10년의 세월을 거슬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이 도드라졌던 ‘최고의 10인’을 만나본다.

10. 필 미켈슨(미국)

미켈슨은 그의 아내 에이미가 성공적으로 암과 싸웠기 때문에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감정적인 우승으로 10년을 시작했다. 그것은 미켈슨의 세 번째 녹색 재킷이었다.

2013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미켈슨은 그해 ‘US 오픈’이 여전히 불투명했지만 대회는 2위로 잘 마무리했다. 이어, 142회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을 거둔 미켈슨은, 거의 5년 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지만 2018년 월드골프 챔피언십(WGC)에서 우승했다.

그다음 해 48세의 나이로 AT&T페블 비치 프로암 대회에서 44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한 미켈슨은PGA 투어에서 7번 우승했으며, 10년 동안 한 번을 제외한 모든 프레지던츠 컵과 라이더 컵에서 출전했다.

9. 버바 왓슨(미국)

작은 바그다드 출신의 큰 히트를 친 창의적인 왼손잡이 버바 왓슨은 12승으로 지난 10년을 마감했는데, 이는 10년간 선수로는 세 번째로 많다. 그중 두 번은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두 번은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에서 우승했다. 그가 그의 분홍색 드라이버와 엄청난 화력으로 모든 갤러리들을 놀라게 했을 때, 왓슨은 잔디 위와 주위에서 최고 중 하나였다.

8.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로즈는 첫 21개 대회에서 컷 통과를 놓치면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에 10년 동안 영향력이 있는 선수가 되었고, PGA 투어에서 10번 우승했다. 또한, 메리온에서 열린 2013 ‘US오픈’에서 우승했고, 2018년 FedExCup 챔피언에 올랐다. 또한, 2016년 올림픽에 복귀했을 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그는 세계 1위에 올랐었다.

7. 제이슨 데이(호주)

데이는 2015년 PGA 챔피언십에서 유일한 메이저 타이틀을 포함, 10년 동안 12번이나 우승했다. 그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플레이어스와 세계 골프 선수권, 2개의 대회에서 우승했고, 7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2015-16년의 데이의 기록은 10년 동안 최고 중 하나였다. 데이 또한 한때 세계 1위가 되었다.

6. 저스틴 토마스(미국)

2014-15시즌에 PGA투어에 합류한 후, 토마스가 톱 랭커 중 한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19년에는 27세가 되기 전까지 지난 6년간 11번의 투어 우승을 차지한 다섯 번째(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 로이, 조던 스피스) 선수가 되었다.

2017년은 PGA 챔피언십에서 토마스는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고 총 5개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FedExCup을 차지하면서 10년 중 최고의 해 중 하나였다. 토마스는 BMW 챔피언십, 더 CJ 컵을 우승한 2019년을 시작으로 10년을 향해 가고 있다.

5. 타이거 우즈(미국)

2018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10년간의 사회적 스캔들이 터진 후, 2012년 PGA 투어 3승을 이뤄냈고, 2013년에는 동료들에 의해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어 다시 한번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우즈의 허리부상이 수면으로 떠 오르며 은퇴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우즈는 네 번의 수술이 이어졌고, 가장 최근의 척추 융합술은 그의 삶의 방식을 되찾게 해 주었다. 이후 우즈는 건강설로부터 해방되며 최고의 전성기를 시작하게 됐다.

5년간의 가뭄 끝에 그는 2018 페덱스컵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우즈의 부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개월 후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다섯 번째 녹색 재킷을 입으며, 15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11년 만에 놀라운 승리로 그의 복귀를 기념했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81승을 기록한 우즈는 올해 새로이 신설된 일본의 조조 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 작고한 샘 스니드(미국)의 82승 기록에 타이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2019 프레지던츠컵’ 에선 미국팀 단장과 선수로 나섰던 우즈는 3전 전승으로 팀에 승점 3점을 보탰고, 골프 백 대신 무전기를 선택한 대회 셋째 날엔 승점 4. 5점을 확보하는 단장의 역할로 미국팀 우승을 끌어냈다.

4. 조던 스피스(미국)

10년이 시작되었을 때 스피스는 고등학생 있었다. 스피스는 후원자의 도움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10대 때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창의력과 불독 같은 태도를 앞세운 스피스는 최정상들 사이에서 10승을 더 기록했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10년 만에 최고의 해를 기록했고, FedExCup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스의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은 2017년 브리티시 오픈이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위해 PGA 챔피언십 우승만을 남겨놓은 스피스는 10년 안에 이뤄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3. 브룩스 켑카(미국)

켑카는 유럽 투어 외딴 지역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2015년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미국에 진출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4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켑카는,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2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2019년 PGA 우승, US오픈 2위, 마스터스 공동 2위,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4위에 오른 켑카는 세계 랭킹 1위의 선수이자 4대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두려운 선수로 새로운 10년을 시작할 것이다.

2. 더스틴 존슨(미국)

존슨은 지난 10년 동안 18승을 합작했다. 2016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과 6번의 월드골프 챔피언십(WGC) 그리고 FedExCup에서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최소한 매년 한 번의 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2019년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에서 2차례를 포함해 3개 메이저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컵에 문을 두드렸다.

1.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필드 위의 귀공자’ 맥길로이가 지난 10년 최고의 선수가 됐다. 맥길로이는 PGA 투어에서 18번 우승했고 유러피언 투어에서 6번의 타이틀을 추가했다.

맥길로이는 유럽 라이더 컵 팀의 심장과 영혼이 되었다. 또한,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 챔피언십에서 8타 차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유일한 선수는 맥길로이와 우즈뿐이다.

맥길로이는 10년 동안 켑카와 가장 많은 4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공동 기록을 수록했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은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9년 페덱스컵 최종전인 PO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 네 번의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맥길로이는 지난 10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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