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 기자]

'2019 KPGA 제네시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문경준프로
'2019 KPGA 제네시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문경준프로

올 한해 KPGA 코리안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2019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이 17일(화)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펼쳐졌다.

(사)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제네시스가 주최하는 본 시상식에는 올 한 해 KPGA 코리안 투어를 빛낸 선수들과 스폰서 및 골프장, 언론사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쉽지만 잘했다”

지난 10일 ‘2019 KPGA 제네시스 대상’에 선정된  문경준(37)이 ‘7 자평’으로 한해를 돌아보며 KPGA에 밝힌 내용이다.

이는 우승 없이 한 해를 보낸 문경준이 2019년 시즌을 아쉬워한 배경과 전 대회(15개) 출전, 모든 대회 컷 통과한 자신에게 “잘했다”라고 칭찬의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KPGA 통산 1승(2015년)을 기록 중인 문경준은 이번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1회 포함 TOP10에 7차례나 이름을 올렸고, 모든 대회 컷 통과는 대상 포인트 1위의 결과물로 이어졌다.

또한, 올 시즌 평균 70.179타로 ‘덕춘상(최저타수상)’과 KPGA의 위상을 높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스포츠토토  해피투게더상’과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2019 Best Player Trophy’까지 석권, 4관왕을 달성한 문경준이 2019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런 문경준이 ‘2019 KPGA 제네시스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KPGA 코리안투어 12년 차 노력형 선수임을 증명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수민(26)이 469,948,101원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을 쌓으며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제네시스 상금왕’에 올랐다.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명출상(신인상)’의 영광은 ‘우성종합건설 부산경남오픈’ 정상에 오른 이재경(21)에게 돌아갔고, ‘BTR 장타상’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3야드를 기록한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서요섭(23)이 차지했다.

‘SK telecom OPEN 2019’ 최종라운드 13번 홀에서 나온 함정우(25)의 환상적인 샷 이글이 ‘하나금융그룹 베스트샷’으로 선정됐고, 샷 이글 한방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함정우는 코리안투어 첫 승까지 거머쥐었다.

2018~2019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상(아널드 파머 어워드)에 오른 임성재(21)가 ‘해외 특별상’을 2년 연속 수상한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2019 프레지던츠컵 전 경기 출전, 3승 1무 1패로 인터내셔널팀에 에이스로 거듭났고 2019~202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값진 행보로 전망된다.

평균 75.778%의 그린 적중률을 선보인 이재진(23)이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윤세준(28. 미국)이 평균 80.357%의 페어웨이안착률로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에 선정됐다.

2019 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이태훈(29), 김비오(29), 이태희(35), 전가람(24), 함정우, 서형석(22), 이형준(27), 서요섭, 재즈 제인와타난넌드(24.태국), 이원준(34.호주), 이재경, 제이비 크루거(33. 남아공), 이수민, 임성재 등이 2019 KPGA 코리안투어 챔피언스클럽(Champions of the year)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KPGA 코리안투어는 총 15개 대회와 함께 138억 원 규모로 치러졌고, 선수들은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많은 이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 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되며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문경준에게는 2020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권과 1억 원의 보너스 상금, 고급 세단 제네시스 G70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2019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주요 수상자

· 제네시스 대상 : 문경준(4,126P)
· 제네시스 상금왕 : 이수민(469,948,101원)
· 덕춘상(골프존 최저타수상) : 문경준(70.179타)
· 스포츠토토 해피투게더상 : 문경준
·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2019 Best Player Trophy’ : 문경준
·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 이재경
· BTR 장타상 : 서요섭(303.032야드)
· 하나금융그룹 베스트샷 : 함정우
· 해외 특별상 : 임성재
·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 이재진(75.778%)
·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 : 윤세준(80.357%)
· 우수선수상
- KPGA 챌린지투어 : 최호영
- KPGA 챔피언스투어 : 김종덕
· 우수지도자상 : 염동훈(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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