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른 예방접종 당부
임신부, 6개월~12세 어린이, 65세 이상 어르신, 수급자 등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가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인플루엔자의 주요 증상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등 전신증상을 나타낸다.

보건소는 이에 따라 생후 6개월~만 12세 어린이와 임신부 등이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각각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오는 25일부터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만 50세~64세 전주시민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도 이날부터 백신소진 시까지 보건소에서만 증명서 등 확인 서류를 제시할 경우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만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 고위험군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및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의심 증상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영유아 보육시설과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예방 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보건소는 집단 내 인플루엔자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한 후 24시간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또,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한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 초기단계인 만큼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서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노약자, 임산부, 면역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빠른 시일 내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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