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류를 통한 지역감정 해소, 미래성장 도모해
영호남 지역 청년들에게 전해진 송재학, 백가흠, 문보영, 이기호, 이융희 작가의 문학강연

청년세대 간의 화합과 소통을 통한 영호남 공동 번영을 바라보는 “제1회 영호남 문학청년학교”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당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관광진흥원(이사장 정훈교)가 주최하고 뉴스페이퍼와 시인보호구역이 주관하는 행사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이어졌다.

70여명의 광주대 학생들과 30여 명의 대구 학생들이 함께하는 “제1회 영호남 문학청년학교”는 혼불문학관, 대구문학관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문학 탐방에 이어 수성구청소년수련원에서 본격적인 문학강연을 진행했다. 문학강연에서는 송재학, 백가흠, 문보영, 이기호, 이융희 작가가 함께했며 미래의 작가를 꿈꾸는 영호남 문학청년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영호남의 해묵은 지역감정을 ‘문학’이라는 매개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문화교류의 장은 나아가 지역 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1회 영호남 문학청년학교’에는 대구와 광주지역의 문학청년, 대학생, 독립출판 작가, 만학도 등 다양한 인원이 참여했으며 문학에 관심 있는 청년이면 누구든 함께했다.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이번 행사에는 내빈 및 축전으로 도종환 국회의원, 주호영 국회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김혜정 대구시의회부의장, 이하석 대구문학관장, 김용락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요한 대구시청년정책과 과장, 오창식 대구청년센터 본부장, 제갈덕주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해 제1회를 맞은 교류 행사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인이자 전 문화체육부 장관인 도종환 국회의원은 “80년대 이후 어렵게 열리는 영호남 간 문학 교류 행사가 앞으로는 더 자주 열리길 바란다.” 행사를 주최한 시인보호구역과 뉴스페이퍼에 감사의 축전을 전했다. 김용락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역시 “청년들은 한국문학의 미래일뿐 아니라 나라의 미래다.”라며 “지역문학과 한국문학의 성장에 기여하시길 기대한다.”는 말로 행사를 축하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뉴스페이퍼 이민우 대표는 “청년 문학인들이 교류하는 행사가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며 “특히 이번 영호남 학생들의 교류를 통해 지역별 문화와 경험이 다채롭게 공유되길 기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문보영 시인의 강연을 수강한 광주대 학생은 “지역에서 흔히 만날 수 없는 문인을 만나며 습작 시절의 과정, 실제 현장의 내용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자유롭게 오가는 질문 속에서 문학을 향한 열망이 더욱 단단해졌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제1회 영호남 문학청년학교’에는 광주지역의 대표 출판사인 문학들을 비롯해 토픽코리아, 문학동네, 커뮤니케이션북스, ㈜버스톡, ㈜청우물류가 후원으로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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