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라냐?

윤경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들어야 했던 국민의 외침 ‘이게 나라냐’ 이었다.

정부가 국민 보호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국민의 분노였다.

이런 무능에 분노하여 새롭게 세워진 정부가 2년 반이 지난 지금 ‘이게 나라냐’ 는 개탄이 사회 곳곳에 넘쳐흐른다.

조국 사태 때 광화문의 집회인파 300만 국민의 외침은 사상초유의 사건임을 대변한다.

청와대의 인사검증의 판단력이 그 정도였다는 것은 무능을 보여주거나 아니면 알고도 그랬다면 국민감정을 무시한 판단이었다.

더구나 정부의 대처방법은 박근혜 정부 때 대처보다 더 심각한 것 같다.

누가봐도 문제투성이인 사람을 법치를 담당하는 법무장관에 임명하고 수사를 벌이는 검찰에 노골적으로 압력을 넣는 모습을 어떻게 이해하려해도 무리수가 따른다.

여당은 이제야 자성론이 작게 나온다.

여당에서 봐도 이게 뭐냐는 생각이다.

내년 4월 총선 때 불출마를 선언하는 의원이 질타를 하며 여당대표를 향해 직설을 쏘아 올리고서야 나온 결과물이다.

 

야당이 협조를 해야한다는 주장은 허공에 날아가는 공허한 소리로 들린다.

비상식이 상식을 무너뜨리고 한국경제는 갈수록 무너지고 국민은 두 편으로 갈라졌다.

검찰조사를 이래라 저래라 하는 국민이 두 편으로 갈라져서 외쳐대고 있다.

국민이 두 동강 났다.

도대체 국민은 권력을 왜 이처럼 무시하게 되었으며 언제부터 문제있는 사람이라도 자기편이라면 보호해야 한다는 비상식적인 감정이 노골적으로 표출을 하게 되었는가?

부끄러운 것은 아예 없다.

스스로 꼬리를 감추겠지... 이것은 사치스런 생각이다.

정부는 서민경제에 관심과 활성 대책이 있는지 묻고싶다.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기업인의 목소리는 어디에서든지 들을 수 있다

경제 책임자들이 서민경제 활성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이라는 말을 들을 수 없다.

 

학생들의 외침은 무어라고 말해야 하는가?

공정 할 것이라는 말을 믿고 따랐던 것에 대한 후회의 외침이다.

국민을 공정으로 보호해 줄 것을 기대했던 국민들이다.

학생부터 기업인, 그리고 노인까지 ‘이게 나라냐’ 를 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