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가 더 CJ 컵 공동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가 더 CJ 컵 공동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루키’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 컵’(총상금 975만 달러) 최종라운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경기를 선보였다.

임성재는 20일(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 241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이경훈과 공동 38위(2시 00)로 대회를 마쳤다.

1번 홀을 출발한 임성재는 3번 홀(파5)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라운드 선전을 예고했다. 이후 4개 홀 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8, 9번 홀 보기를 범하며 오버파 경기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 10번 홀(파4) 보기로 10번 홀까지 2타를 잃은 임성재가 12, 18번 홀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잃었던 점수를 만회하며 이븐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대회를 마친 임성재는 “결과에 만족할 순 없지만, 최선을 다했다.”라며 “지금 남은 시합은 다음 주 조조 챔피언십과 중국 월드챔피언십(WGC) 대회 출전하고 시즌 마감할 생각이다. 톱10이나 톱5 성적으로 끝내고 싶다 라고 예기했다.

한편, 김시우(24)와 강성훈(32)이 최종라운드 각각 3타와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내며 공동 25위(2시 20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잘 끝났다.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끝까지 후반 잘 마무리 했다. 생각보다 바람이 불지 않았다.”라며 “올 시즌 준비한 대로 잘해서 우승을 기대하고 싶다.”라고 우승을 기원했다.

‘탱크’ 최경주(49)가 최종라운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1시 50분 공동 13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최경주는 2019~2020시즌 PGA 투어 시드가 있다. 페덱스컵 125위가 목표”라며 “생각대로 결과가 이어진다면 2020~2021시즌에 후배들과 PGA투어에 남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경주는 2020년 5월이면 만 50세가 돼 챔피언스 투어 자격이 주어진다. 만약 올 시즌 PGA 투어 시드를 유지하지 못하면 2021년 1월부터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예고했다.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트컵 부단장으로 활약을 예고한 최경주는 이전, 11월 마야코바 클래식과 RSM 클래식 등 두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더 CJ 컵’ 우승은 초대 챔피언이었던 저스틴 토마스(미국)이 18번 홀을 남겨두고 우승 경쟁에 나섰던 대니 리에 3타를 앞서며 티 샷(2시 35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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