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스포츠 유동완기자]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TOP 10 진입에 성공하며 스폰서 대회 우승을 염원하는 장이근프로.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TOP 10 진입에 성공하며 스폰서 대회 우승을 염원하는 장이근프로.

자신의 스폰서 대회 우승을 염원하는 장이근(26)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 원) 대회 둘째 날 TOP 10 진입(2시 40분)에 성공하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장이근은 20일(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2라운드 버디 4개, 보기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2타를 줄인 장이근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 서요섭(23) 등과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스폰서 대회 우승을 갈망했다.

지난 8일 아시안투어 ‘양더 토너먼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국내 2승, 아시안투어 1승)째를 달성한 장이근은 2주전 샷 감을 이번 주 이어지고 있음을 2라운드 직 후 밝혔다.

2016년과 2017년, 2018년 본 대회에 출전했던 장이근은 2016년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2017년 대회는 공동 17위, 2018년 대회는 공동 19위라는 성적을 남긴 바 있다.

경기를 마친 장이근은 “요즘 공이 잘 맞아서 페어웨이를 잘 지켜 좋은 성적이 났다. 퍼트로 잘 됐다.”라며 “3주 전 인도네시아 2위를 하고 그다음 주 대만서 우승하게 되어 자신감이 생겼다. 이번 주까지 자신감이 이어지는 분위기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매년 신한 대회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2년 연속 10위권 이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좋은 흐름을 이어 남은 이틀 동안 잘 치고 싶다.”라면서, “이 대회 우승을 기원한다. 혹은 제네시스 대회 우승도 기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이근과 4언더파 동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린 서요섭이 2라운드 1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언더파 경기를 이어갔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서요섭의 둘째 날 경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버디 6개, 보기 5개를 묶어 친 서요섭의 2라운드 냉탕과 온탕을 드나든 흔적이 고스란히 리더보드에 드러났다.

신한동해 2회 출전한 서요섭은 “2015년 컷 탈락했다. 상당히 많이 쳤고, 이 코스로 기억한다.”라며 “이번 대회 러프가 상당히 길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유리하며, 오늘 기회를 잡고 스코어를 줄인 홀은 페어웨이를 지킨 홀이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자신이 한국의 브룩스 켑카로 불리는 것에 대해 “켑카의 근육질 몸매가 나와 비슷한 듯하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그렇게 불러준다.”라며, 항상 켑카의 플레이에 감동을 한다. 흠이 없는 선수이고 플레이도 시원시원해서 좋아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 2라운드 선두에는 스캇 빈센트(짐바브웨)가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희 등 경기 중인 2위 그룹과는 2시 40분 현재 2타 차 선두다.

디팬딩 챔피언 박상현(36)은 허리 부상 투혼에도 불과하고 1라운드 이븐파 스코어를 유지하며 남은 3, 4라운드 타이틀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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