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피하자 코너로 몰고 가
10여차례 구타 폭행과 욕설로 이어져“

9월10일 전남 나주 빛가람동 소재의 모 중학교에서 수업시간 학생이 고무야구 배트로 장난치고 있다하여 그 배트로 학생을 구타한 사건이 사실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해당 교사는 일부 학생들에게 잦은 언어 폭력과 폭행이 상습적이었음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교사는 체벌 후 일방적인 합리화로 사과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피해학생의 학부모가 신고하면서 외부에 드러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조사결과를 보고 징계 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고, 피해 학생은 상담치료와 병원 치료를 아동보호기관과 협력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해당 학교측은 우선 담임교체 및 가해 교사의 수업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같은 학교 학부모 조모씨는 “이제는 학교와 선생님 마져 못 믿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나주교육지원청 행정에 대해 강한 불편과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뒤늦게 안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가기 싫다는 말을 여러번 했으나, 괜찮아지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여러 아이들이 피해를 입었고 또 마음이 괴로웠을걸 생각하면 부모로써 책임을 통감한다” 하였다.

현재, 피해 학생은 폭력으로 마음과 몸이 상처를 입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나주교육희망연대 상임대표 류원씨는 학교현장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관계기관의 조사결과와 상관없이 학교 책임자인 교장이 학부모들에게 재발방지 대책과 함께 피해 학부모에게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3월부터 9월 현재까지 나주교육지원청 관내에서 30여건의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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