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드림스타트, 모래놀이치료로 생각이나 감정표현이 어려운 아이들 대상 심리 치료 진행

전주시가 저소득층 아동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맞춤형 치료·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주시 드림스타트는 정서지원이 필요한 아동 12명을 대상으로 모래놀이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모래놀이치료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데 제한이 따르는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 놀이 활동을 통해 심리치료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아동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상담사에게 표현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드림스타트센터 내에 모래놀이실을 확보하고, 아동통합사례관리사의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선별된 고위험군 아동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 회기마다 부모 상담을 필수로 실시함으로써, 아동의 변화뿐 만 아니라 부모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시는 아동의 가정에서도 상담이 진행돼 시간적·지리적으로 참여가 어려운 가정의 아동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상반기에도 정서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총 200회에 걸쳐 모래놀이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전주시 야호아이놀이과 관계자는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참여 아동이 자신의 내면을 스스로 표현하여 정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아동문제 사전예방을 위하여 아동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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