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유동완기자]

페덱스컵 PO 2차전 '노던 트러스트' 우승으로 PGA 통산 10승을 달성한 '저스틴 토마스'
페덱스컵 PO 2차전 '노던 트러스트' 우승으로 PGA 통산 10승을 달성한 '저스틴 토마스'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새로이 도입된 사전 스트로크 조정(핸디캡)이 정리된 리더보드.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새로이 도입된 사전 스트로크 조정(핸디캡)이 정리된 리더보드.

PGA 투어 통산 10승의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2007, 2009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수록한 2승 기록 맥을 이을 기세다.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PO ‘BMW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토마스가 2017 우승에 이어 2년만에 패권 탈환에 나서게 된다.

지난 13년동안 타이거 우즈의 2승 계보를 이어온 선수는 없었지만, 토마스가 우즈의 페덱스컵 2승 기록에 불을 지폈다.

토마스는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 후보 1위로 급 부상했다.

PO 2차전 경기력 만으로도 토마스는 우승 후보로 선정될 만하다. 하지만, 새로 바뀐 스트로크 방식이 토마스의 우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BMW 챔피언십이 끝난 후 랭킹 1위에 오른 토마스는 PO 최종전을 앞두고, 10언더파의 스코어를 보너스로 받았다.

순차적으로 25위까지 언더파 스코어가 주어지는 반면, 26위부터 30위 까지는 이븐파로 핸디캡이 적용되지 않는다.

우승 후보 1순위인 토마스는 10언더파의 스코어를 등에 지고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기세다. 10언더파의 핸디켑은 ‘돈 잔치’로 가는 지름길인 셈이다.

또한 우승 시,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보너스로 받은 1000만 달러 보다 500만 달러가 증액된 1500만 달러를 보너스로 받게 된다.

2007년 시작을 알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올해로 13년의 세월을 수놓았다.

페덱스컵은 정규 시즌이 끝나는 ‘윈덤 챔피언십’까지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합산, 랭킹 순위가 가려진다.

먼저, 페덱스컵 랭킹 125명이 PO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하며, 이중 상위 70명의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잡는다.

그리고, 마지막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30명의 선수가 최후의 만찬에 초대된다.

PO 최종전에 참가한 선수 전원에게 보너스 상금이 주어진다. 최 하위 선수에게도 39만 5천 달러(약 4억 8000만 원)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또한, 챔피언에겐 5년간 투어 카드가 주어지며, 최종전에 출전하는 30명에겐 다음 시즌 4대 메이저 대회를 포함, 월드골프챔피언십(WGC)과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PGA를 대표하는 대회 출전 자격으로 영예를 누리게 된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페덱스컵 랭킹 42위로 30명만이 출전하는 PO 최종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대신, “TV로 선수들을 응원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우즈는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트컵’ 준비로 분주한 업무를 시작했다고, 美 GOLF. COM 등이 보도에 나섰다.

페덱스컵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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