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가람전국국악경연대회】 가 오는 7월27일(토)-28일(일) 이틀간 목원대, 콘서트홀에서 개막된다.

한밭예술가무단과 한밭전통예술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전광역시와 목원대학교가 후원하는 대회로 국악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국의 재능 있는 국악 신예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은 일반부, 학생부, 초등부, 신인부로 나눠 각각 기악(관악, 현악), 성악(판소리, 가야금병창), 고법 부문으로 치러진다. 다만 초등부와 신인부 기악부문은 관악, 현악 구분 없이 심사한다.

일반부 종합대상에는 국회의장상이 일반부 대상에는 대전광역시장상과 대전시의회의장상, 학생부 종합대상에는 대전시교육감상과 학생부 대상에는 목원대학교 총장상, 신인부 대상에는 한밭전통예술협회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시상금은 총 1500여만원에 이른다.

또한 특전으로 일반부 입상자 중 대상자는 미국 워싱턴, 뉴욕, 보스톤 등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태백 대회장(목원대 국악과 교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전통음악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인식이 약한 중고제(대전·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된 판소리)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균형적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전날인 26일(금)밤에는 남도 음악의 맥을 주제로 전야제 공연이 펼쳐진다. 전야제에는 국악계의 내노라하는 명창과 명인 다수가 참여해 흥을 더할 예정이다. 소리를 하며 동시에 북을 치는 바라지의 연주를 시작으로, 이난초 명창과 고수 이태백 명인의 판소리 흥보가와 이용구 명인의 대금산조’, 단막극 뺑이로소이다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길대호 기자 / kildh@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