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TH 'THE OPEN' ROYAL PORTRUSH

[유동완 골프전문기자]

제148회 '디 오픈'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은제 주전자 ‘클라레 저그'
제148회 '디 오픈'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은제 주전자 ‘클라레 저그'
대회가 열리는 영국 북아일랜드 로얄 포트러시 '던 루스' 코스
대회가 열리는 영국 북아일랜드 로얄 포트러시 '던 루스' 코스

올 시즌 PGA 투어 마지막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148회 ‘디 오픈’ 챔피언십이 18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 7,344야드)에서 성대히 막을 올린다.

디 오픈이 열리는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은 1951년 대회가 열린 후 반세기가 넘어 68년 만에 개최되며, 인구 1만 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바닷가 마을이다.

올해로 148회를 맞이하는 디 오픈은 1951년 경기가 열렸던 던루스 코스에서 경기가 열린다. 68년전과 동일한 코스에서 열리는 올해 디 오픈은 ‘그레이트 브라 튼’ 섬 밖에선 두 번째 무대인 것이다.

디 오픈은 잉글랜드 7개 골프장과 스코틀랜드 7개 등 14개 코스를 순환하며 대회가 열린다. 하지만, 골프의 발상지인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5년마다 반드시 브리티시 오픈을 열도록 규정되어 있다.

지난 147회까지의 디 오픈은, 스코틀랜드 96회, 잉글랜드 50회, 북아일랜드가 올해 대회를 포함 2회의 대회가 열리며 디 오픈의 명맥을 이어왔다.

디 오픈의 또 다른 명칭은 ‘브리티시 오픈’으로도 불린다. 1860년 창설한 디 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있는 골프 대회로 “마스터스. US 오픈. PGA 챔피언십” 등과 함께 PGA(미국프로골프) 4대 메이저 대회에 속한다.

디 오픈이 1860년 창설한 반면, US 오픈 1895년, PGA 챔피언십 1916년, ‘명인 열전’이라 불리는 마스터스 193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PGA 역사를 수놓았다.

영국인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오픈 대회라는 자존심의 표현으로 디 오픈(THE OPEN)이라고 부르며, 브리티시 오픈은 존 댈리가 우승한 1995년 대회부터 미국 PGA 투어 공식 대회로 인정되었다.

브리티시 오픈은 영국 왕립골프협회(R&A)가 주관하며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에겐 우승컵이 아닌 은제 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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