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스피치 대표가 세계문화예술교류대상 시상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이창호스피치 대표가 세계문화예술교류대상 시상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K스타저널, 한국언론기자협회, 대한민국나눔클럽이 주최하고 2019세계문화예술교류대상대회조직위원회와 서경일보가 주관한 세계문화예술교류대상 시상식이 지난 2019년 7월 6일(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내빈과 기관단체장 수상자 언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이창호 스피치대표는 ‘문화예술발전과 우수상품개발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수상자 여러분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은 강과 같다. 물은 어느 강에서나 마찬가지며 어디를 가도 변함없습니다. 그러나 강은 큰 강이 있는가 하면 좁은 강도 있습니다. 또한 고여 있는 물이 있는가 하면 급류도 있고, 맑은 물과 흐린 물, 차가운 물과 따스한 물도 있습니다. 인간도 바로 이와 같은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동서고금 누구를 막론하고 인격의 그릇의 크기가 각각 다릅니다. 그리고 그 나름의 캐릭터(Character)도 다릅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하는 역할도 역량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대를 정의할 때 많은 미래학자들이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합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것이 변하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대가 지금입니다.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것이 없는 그런 불확실성의 시대인 것입니다. 그러나 달리 말하면, 지금은 모든 종교, 문화, 기술, 인종, 학문, 기업, 사회, 국가 등이 존재하고 뒤섞여 상호 공존하고 있는 다양성의 시대이며, 그 다양성 속에서도 서로 비슷한 성질의 것끼리, 또 서로 다른 성질의 것이라 하더라도 일치된 하나의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통섭(統攝)의 시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자기 역량(力量)의 시대인 것입니다.

자기 역량의 시대는 문화예술 및 창의력을 그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미 창의, 창조 등의 화두는 오래전부터 인재 채용의 키워드로 작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이와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10명 중 6명의 직장인들이 기업문화와의 갈등을 이유로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직장은 직장인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신선한 자극의 동력은 창조, 창의력에 대한 긍정적 수용입니다. 결국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기업문화는, 훌륭한 예술인들의 창의적 활동의 통섭으로 어우러져야 합니다. 결국 이러한 모든 활동과 관계가 우리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으로, 세계문화예술진흥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든 이가 창조의 기쁨을 공유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려야 마땅합니다.

세계문화예술교류는 시각예술, 공연예술,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문화예술계 안팎에서 합의하고 있는 기초예술 분야와 문화산업의 영리적 실험영역을 대상으로 그 창조와 매개, 향유가 선순환 구조로 발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의 자생력을 신장시키고, 예술 창조를 견인하며, 세계 예술적 융성과 문화예술 생산력의 신장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 사회가 참된 창조의 장인지 되짚어 볼 수 있는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해 봅니다.

첫째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만들어야 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인 21세기, 학문의 분야에도 퓨전 시대, 컨버전스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우리 시대는 지식·정보화 시대로 다양성이 존중되는 글로벌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세상은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질적 수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대한민국은 가장 뛰어난 예술작품 활동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시대정신에 입각한 다양한 나라, 문화예술인과의 우호 관계를 새로이 맺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인 중국과도 한반도 평화와 안녕을 위한 초석으로써 합동 예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해야 합니다. 이미 이에 따른 경제·문화적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조치들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오늘 수상한 여러분들은 자유롭고 개방된 세계 지역의 공유된 비전을 강화하고 심화해 왔기에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건설해야 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나와 맞지 않는 것은 틀린 것이다.” 라고 단정 짓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불어 내 것은 좋은 것이요, 남의 것은 나쁜 것이라는 이기적이면서 배타적인 생각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은 ‘다른 것’을 인정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이며, 구조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입니다. 바로 여러분이 증거라는 자부심을 갖도록 부탁드립니다. 그 자부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에 대하여 당당하게 열린 태도를 갖기를 바랍니다.

둘째 창조적 우수상품개발은 지속가능해야 합니다.

이제 모든 기업에서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재직 중 학습을 통해 직원의 창의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인적자원개발 정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우수 기업과, 심사를 통해 우수상품 대상을 수상한 기업에는 인증마크를 부여하며, 인증마크를 통해 홍보 및 상품에 표기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땀과 노력에 대한 적절하고 합리적인 유·무형의 보상과 격려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우수상품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일련의 유익한 계발을 협의하고, 상품 에너지의 안보 향상, 안전하고 탄력적인 체계 보장, 회복력 신장을 위해 연구·협력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 활동으로 문화예술인들의 교류가 활성화되어야 하며, 그들 모두가 우수상품을 통해 글로벌 경제인이 되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한 문화와 관광의 역할’, ‘문화정보화의 중요성’,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문화정책’,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의 경제적 효과’ 등 문화정책, 문화와 관광연계의 중요성을 모색하는 세션 등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셋째 통섭(統攝)의 시대에 맞는 사고의 빅뱅을 추구해야 합니다.

통섭은 이제 시대적인 요구가 되었고, 우리 사회 전반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즉 앞으로 나아갈 바를 예측하고 가늠해 볼 수 있는 보편적인 개념이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20세기가 모든 것을 쪼개어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분석하던 시대였다면, 다음 세기는 모든 것이 한데 뒤섞어 하나로 이어지는 통섭의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IT, 가전, 패션, 철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기술이나 성능이 융합되어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기능과 방법들과 결과들이 도출되는 것이 그러하며, 컨버전스(Convergence), 통섭, 융합 등의 단어가 이제는 일상의 언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국가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무역 장벽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이념의 개념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아래에서 이제는 한 가지만 잘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끝으로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남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전문적인 역량과 지식을 갖추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습니다. 옛말에 “성공하려면 한 우물만 파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한 우물만 파서 성공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한 우물만 파서는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나만의 울타리 속에 갇혀 있는 생각의 틀을 깨어 더 넓은 세상을 위해 ‘사고(생각)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사고에 대하여 강력한 빅뱅(big bang)을 추구하는 것이 그 해답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창호였습니다.

사진 : 이창호스피치 대표가 세계문화예술교류대상' 시상식 연설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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