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양산(경남) 유동완 골프전문기자]

포토콜에 참여한 문도엽, 양용은, 김형성, 서요섭, 한장상 고문, 서형석, 이일안, 강영일, 문홍식 고문 (좌)
포토콜에 참여한 문도엽, 양용은, 김형성, 서요섭, 한장상 고문, 서형석, 이일안, 강영일, 문홍식 고문 (좌)

지난 61년 역사 동안 41명의 우승자 탄생시킨 ‘KPGA 선수권대회’

총 7번의 연장 승부가 만들어낸 챔프들의 향연. 동일 대회 7승의 위엄을 써낸 한장상프로. 또한, 제11회 대회부터 14회 대회까지 4연패 달성의 주인공 한장상프로.

대 기록의 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장상프로는 1958년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부터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까지 출전을 감행, 역사에 남을 기록을 써냈으며, 한 시즌(1971년) ‘KPGA 선수권대회’와 ‘한국오픈’ 동시 석권한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KPGA 선수권대회는 국내 첫 승을 신고한 20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1958년 제1회 KPGA 선수권대회 연덕춘 프로를 시작으로, 2018년 문도엽 선수까지 20명의 선수가 이 대회를 통해 우승을 신고했다.

또한, 18홀 최저 타수 기록을 그려낸 최진철이 2018년 제61회 선수권대회 1라운드 9언더파 61타를 적어내며 코스레코드를 수록했고, 72홀 최저 타수는 2015년 제58회 대회에서 장동규가 24언더파 264타를 쳐내며 주인공이 됐다.

2위와 최다 타수 차이 우승 기록 또한, 역사에 남게 됐다. 1964년 한장상프로가 2위 김성윤프로에 18타 차 우승했고, 1958년 연덕춘프로는 김복만프로를 상대로 16타 차 열세를 보였다.

1970년 한장상프로가 또다시 박정웅프로에 15타 차 우승을 차지하며 아직까지 각종 기록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그 이상의 스코어는 기록되지 않고 있다.

KPGA 선수권대회 2승 이상의 다승자가 10명으로 ‘한장상의 7승을 필두로, 최상호 6승, 최윤수 3승, 오빌 무디, 김대섭, 김승학, 박노석, 신용진, 이일안, 임진한프로 등이 2승을 신고했다.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 호주의 이원준(34)이 현재 시간 12시 10분까지 2타를 더 줄이며 16언더파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 그룹에 포진한 조민규(31), 김승혁(33)에 4타 차 앞선 이원준은 후반 13번 홀을 이어 가고 있다. 대회 3라운드 동안 선두를 유지한 이원준이 이번 대회 우승 시 해외 선수로는 4번째 우승이다.

디팬딩 챔피언 문도엽(28)은 전반 보기와 더블 보기로 스코어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9번 홀부터 스코어를 줄이며 후반 챔프 다운 경기로 스코어를 줄이고 있다.

한편, 2라운드 7타를 줄이며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한 지난해 대상 수상자 이형준(27)이 3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 7언더파 203타를 적어내며 공동 22위로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을 앞두고 있다.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3라운드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를 우려, 기존 9시 10분 첫 팀 티 오프 시간을 2시간 앞당기며 7시 10분 첫 팀이 티잉 구역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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