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양산(경남) 유동완 골프전문기자]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한 문도엽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한 문도엽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4일 공식 프로암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문도엽프로
지난 24일 공식 프로암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문도엽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 권위의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디팬딩 챔피언 문도엽(28)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문도엽은 27일(목) 경남 양산시 소재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0. 6,934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행운을 동반하며 2연패에 도전에 날을 세웠다.

올 시즌 아시안투어 개막전인 SMBC 싱가포르 오픈 알바트로스를 앞세우며 호성적을 그려낸 문도엽은 공동 5위에 오르며 ‘디 오픈’ 출전권을 부상으로 받는 행운을 얻었다.

또한, 대회를 앞두고 열린 공식 프로암 경기에서 디팬딩 챔피언 문도엽은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며 2연패 예감과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골프를 시작하고 2번째 홀인원을 맛본 문도엽은 12번 홀(파3 170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 샷한 볼이 그대로 홀컵으로 사라졌지만, 문도엽은 볼이 들어가는 것을 보지 못해 아쉬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이 대회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문도엽은 대회 2연패 기록을 목표로 이번 대회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이는 1987, 1988년 2연패를 수록한 최윤수(71)에 이어 약 31년 만에 2연패 도전이다.

문도엽은 취재진에 메시지를 전해왔다. “첫 디팬딩으로 나가는 대회라 너무 설렙입니다. 물론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나지만 욕심난다고 잘 하는 게 아닌 만큼 편하게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려고 합니다”라고 덤덤한 속내를 전했다.

또한, 디 오픈 출전을 앞둔 문도엽은 “이번 대회 잘 준비해서 좋은 감으로 마무리하고, 디 오픈까지 좋은 감이 잘 이어지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1라운드 서요섭, 양용은 등과 1번 홀 티잉 구역에 나선 문도엽은 11시 40분 25조로 오후조에 편성되며 출발을 알렸다.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이 주어지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의 출전권도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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