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칼럼] 건강한 여름나기 "온열질환"
[이석준 칼럼] 건강한 여름나기 "온열질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9.06.25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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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남양주우리병원 [외과전문의/이석준과장]
남양주우리병원 [외과전문의/이석준과장]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019년 6월 역대 최고의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였다. 이는온열질환의 발생현황과 주요 특성을 모니터링하여 전국 500여개의 협력 응급실을 통해온열질환자의 응급실 방문 현황을 확인하고 분석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재난 수준의 폭염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열질환이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적절한 치료가 없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을 뜻한다. 열탈진(열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인 예이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일수는 31.5일, 열대야일수는 17.7일로 1973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온열질환 사망자는 무려 48명이었는데, 이 또한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로 기록되었다. 질환종류는열탈진이 55.3% 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열사병 23.2% 와 열경련 11.4%, 열실신 6.9%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는 과거 5년(2013년~2017년)에 비해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약 5%p(25.6%→→30.6%) 증가하였다.

<온열질환의 종류와 주요 증상>

1) 열사병

체온이 과다하게 상승하여 뇌의 체온 조절 기능이 상실되어 발생한다.40'C 이상의 고열, 땀이 나지 않으며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과 특징이며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신속한 조치(병원이송)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2) 일사병

덥고 습한 환경에서 수분/전해질의 과다한 소실로 발생한다. 40'C 이하의 고열, 땀을 많이 흘림.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 증상, 창백함, 오심/구토가 주요 증상이다. 회복되지 않으면 병원에서의 수액치료가 필요하다.

3) 열경련

온열질환 중 가장 경미한 질환으로 무더운 환경에서 과다한 땀을 흘릴 경우 체내 염분이 부족하여발생하는 것으로 어깨, 팔, 다리, 복부, 손가락 등에 근육경련 증세를 보인다. 즉시 그늘지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하여 옷을 벗고 이온음료나 약하게 희석한 소금물을 섭취해야한다.

4) 열신신

어지러움, 일시적인 의식 소실을 보인다.

5) 열부종

손이나 발목, 발 등이 붓고 발적이 보인다.

6) 열발진

목, 흉부, 서혜부, 팔, 다리 안쪽 등에 여러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이 보인다.

<예방법 3가지!>

1) 물을 자주 마셔요. (무더운 환경에 노출되기 전 충분한 수분섭취를 한다.)

2) 시원하게 지내세요. (공기가 잘 통하고 땀이 잘 배출되는 옷을 입는다.)

3) 쉬세요. (서늘한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특히 물을 마실 때에는 이온음료를 함께 마시면 전해질 보충에 유리하다.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야외 작업을 피하고,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만성질환자(심장질환/뇌졸중/고혈압/당뇨), 갑상선질환자, 고령자, 독거노인, 유아, 임산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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