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아이들이 행복한 광주를 위한 ‘청소년 300인 원탁토론’에서 ‘'청소년이 행복한 광주를 위해 청소년이 제안하고 싶은 정책은?’'을 주제로 토론한 청소년들이 많은 정책 제안을 쏟아냈다.
이날 토론회는 광주광역시 내 청소년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토론회 내에서 수렴된 청소년의 의견을 정책입안자에게 직접 전달하고 답변을 듣고자 청자다방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원탁토론에는 광주시 52개의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학교 밖 청소년 등 청소년 300여 명과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과 이재남 광주광역시 교육청 정책국장, 임미란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박미정 시의원, 신수정 시의원, 박경신 광산구의회 의원, 김옥수 서구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이 토론은 청자다방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광주광역시 내 청소년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토론회 내에서 수렴된 청소년의 의견을 정책입안자에게 직접 전달하고 답변을 듣고자 마련되었으며, 원탁토론에는 광주광역시 52개의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학교 밖 청소년 등 청소년 300여 명이 참여해 34개의 원탁에서 ‘ 토론했다.
학교, 문화·여가, 복지, 안전’을 주제로 1시간 넘게 이어진 토론을 마친 후, 각 테이블별 대표의견을 선정하여 참여자 모두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이블별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제안된 정책으로는 ▷청소년의 수면권 보장을 위한 9시 등교 정책 ▷학생에게도 한 달에 한번 월차(휴가 제공) ▷학생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사교육 제한법 필요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학교를 위한 청소년 투표권 제공 ▷자유학기제 운영 개선 및 효율 극대화 ▷학교의 학생인권조례 준수 정도를 감동 및 평가하기 위한 정책 필요 ▷스쿨버스 운행 지원 ▷같은 청소년에게 피해를 주고도 가벼운 처벌을 받는 소년법을 폐지 ▷학생에게 교복 결정권 보장 ▷학교 자치의사결정에 학생참여 의무화 ▷청소년 아르바이트의 다양한 기회 제공 등이 있었다.
이 중, 스마트폰 투표를 통해 1위로 선정된 정책은 ‘학생 스스로 진로에 필요한 수업을 선택하는 수업선택제’였다.
본 토론 진행 전, 실시된 사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석한 청소년의 80%가 ‘청소년 정책 관련 활동에 참여해본 적이 없다’에 답하였으며, 사후 만족도 조사에서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게 뽑힌 것 같다”, “처음 참여해 봤는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우리 청소년들의 생활을 위한 정책들에 좀 더 귀 기울여 보겠다고 생각했다”며 “청소년끼리 토론을 해서 청소년을 위한 정책의 의견을 낸다는 게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후 ‘청소년 300인 원탁토론’에서 수렴된 아동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아동옹호센터를 포함한 여러 협력기관들이 모여 촉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