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ata Women's Open

[제주=유동완 골프전문기자]

KLPGA 투어 300회 출전 기록 달성한 '홍란' 기념 인터뷰한다.
KLPGA 투어 300회 출전 기록 달성한 '홍란' 기념 인터뷰한다.
KLPGA 투어 300회 출전 기록 달성 기념식, 홍란이 동료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KLPGA 투어 300회 출전 기록 달성 기념식, 홍란이 동료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KLPGA 투어 300 경기 출전을 달성한 홍란(33)이 6월 1일(토) 대회 2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롯데 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린 축하식에 참석했다.

정규 투어 통산 4승의 홍란은 2008년 한 해 KB 국민은행 STAR TOUR 2차 대회 우승과 MBC 투어 제7회 레이크 사이드 여자오픈 우승이 있다. 이어진 2010년 S-OIL CHAMPIONS INNITATIONAL 우승과 지난해 2018년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 우승을 거두며, 지난 15년 세월을 KLPGA 투어와 함께 했다.

지난해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 우승 당시 홍란은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키며 최종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홍란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정상에 올랐다.

축하식을 마친 홍란은 “300경기 기록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와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 300경기 타이기록이 써진 만큼 앞으로 또 다른 기록에 전념해야 할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장 연속 투어카드 확보도 있는 홍란은 “그 원동력은 생각해 본 결과, 사실 그만두고 싶은 시간이 있었는데 항상 돌파구가 있어서 참고 지금까지 이어 온 거 같다.”라며 “그만두고 싶은 시기에 우승(지난해)이 다가와 ‘나에게 운명이구나’ 하는 생각을 불러일으켰다.”라고 토로했다.

홍란은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로 “기억이 너무 많다. 하지만, 지금 이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을 대회인 거 같다. 300회 출전이 이렇게 축하를 받을 일인가 하는 생각에 잊지 못할 대회가 된 거 같아요.”라며 수즙은 미소를 보였다.

올해 33살인 홍란은 체력 부담도 느낀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시합 기간 외에는(월요일부터) 시간이 좀 있을 때 연습보다 웨이트에 집중하고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300경기를 이룬 홍란은 앞으로 400경기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올해 빼고 앞으로 3년만 더하면 400경기 할 수 있겠지만, 300경기도 꼭 하고자 한 건 아니니, 대회 참가하다 보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솔직함을 잊지 않았다.

300회 출전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받은 홍한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며 투어에 적응하고 싶은데 그렇게 만은 안되더라(웃음), 그리고 시드 걱정을 목표로 대회 참가는 하지 않고 우승을 위해 출전할 것이다.”라고 당찬 모습도 이어갔다.

또한, 지금까지 자신의 투어 활동에 대해 “지금도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승에 도전하는 게 중요하지 우승의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지난날을 회고했다.

홍란은 2라운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낸 홍란은 공동 7위를 마크하며 통산 5승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KLPGA 투어 통산 2승에 청신호를 켠 김지영2프로
KLPGA 투어 통산 2승에 청신호를 켠 김지영2프로

한편, 2013년 상비군을 통해 2014년 상반기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한 김지영2(23)이 제9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 ‘3시 40분 현재’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치며 단독 선두로 순항 중이다.

2017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역전 우승 이후 2년 만에 우승에 청신호를 켠 김지영은 1라운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5타를 줄이며 12언더파를 기록한 김지영은 2위 이소미(20)에 2타 차 앞서며 15번 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총상금 6억 원, 우승 상금 1억 2000만 원 규모의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대회는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 72)에서 3일(일)까지 대회가 열린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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