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 봄철 꿀벌 분봉시기 효율적인 대처방법
보성소방서, 봄철 꿀벌 분봉시기 효율적인 대처방법
  • 김덕
  • 승인 2019.05.25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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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꿀벌들의 분봉 시기로 가끔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데요. 분봉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여왕벌 후보들이 번데기로 성장할 무렵 오랜 여왕벌은 일벌로부터 로열젤리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왕벌의 배가 적어져 산란이 멎으면 드디어 꿀벌들의 이사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여왕벌에게 벌집을 물려주기 위해 오랜 여왕벌은 많은 일벌과 수벌은 함께 벌집을 떠나가는데 분봉을 하면 하늘을 맴돌다 1차로 가까운 나뭇가지에 둥근 모양으로 2시간 정도 매달려 있는 게 보통이며, 3일 정도의 식량을 각자 물고 나오기 때문에 사납지 않고 온순한 상태라 합니다.

꿀벌에게는 인간에게 위험할 수도 있는 독이 있음에도 모든 곤충 중에서 인간이 가장 좋아하는 곤충으로, 인간들에게 꿀뿐만 아니라 과일까지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존재인데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긴 합니다.

꿀벌은 생각보다 영리하다. 그리고 겁쟁이에 가까운 곤충. 사람을 무서워하며 먼저 해하지 않으면 덤비지 않는다. 가끔 사람에게 다가가는 이유는 비누 향이나 화장품 향기 성분에 끌리는 것이다. 근처에 꿀벌이 붕붕 날아다니더라도 신경 쓰지 말고 자기 갈 길을 가면 된다. 그러면 꿀벌도 자기 할 일을 한다. 지레 겁먹고 파리 쫓듯 손을 내저으며 호들갑을 떨면 벌도 자기를 해치려는 줄 알고 침을 쏠 가능성이 높아진다.

꿀벌은 봉상 근처에 외부인이 침입하면 주의 깊게 관찰하여 적인지를 판단한다. 이때 벌이 무서워 무턱대고 소리를 지르거나 뛰는 행동을 하면 위협으로 간주하여 공격한다. 반대로 벌의 접근에도 정숙을 유지하고 차분하게 행동하면 절대 함부로 공격하지 않으므로 꿀벌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만질 경우 공격당할 수 있으므로 만지지는 말아야 한다.

단 기상이 좋지 못하거나 해가 진 후에는 벌이 예민해지므로 접근을 삼가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꿀벌 1마리는 한 번 침을 쏘아 독 0.1 mg을 주입할 수 있다. 이걸 뭉뚱그려 아피톡신(Apitoxin)이라 하는데, 구성 성분은 대부분 단백질인 경우가 많으며, 때문에 꿀벌에 쏘였을 때 이 단백질들이 항원의 역할을 해서 염증 반응 등의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액체인데, 쓴맛이 나는 색깔 없는 액체이다.

끝으로 벌침에 쏘이면 손이나 핀셋이 아닌 신용카드나 명함으로 긁는 듯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이나 핀셋으로 빼려고 하면 오히려 침이 더 들어간다. 또한 응급 처치 후 1시간 정도가 지났을 때 발진이나 두드러기 등이 나 가려워진다면 벌독 알레르기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오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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