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자유공원에 이전 ‘역사물’ 보존

담양 11공수여단(1179부대) 정문 앞 전두환 기념석이 결국 철거돼 지난 16일 광주 5.18공원으로 옮겨졌다.

광주시와 국방부, 5월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광주시청에서 회의를 가진데 이어 담양 1179부대(11공수여단) 정문 앞 논란이 되고있는 전두환 휘호가 쓰인 부대 준공 기념석을 16일 광주시 5·18자유공원내 영창 인근으로 이전했다.

이 준공 기념석은 5.18진압작전에 투입됐던 11공수여단이 1983년 담양으로 부대를 이전하면서 세운 것으로 '선진조국의 선봉 대통령 전두환' 문구가 새겨져 있어 전두환이 당시 계엄군 전승기념비 격으로 건립한 것 아니냐는 추정 속에 철거논란이 일었다.

이에따라 광주 5월단체는 이 기념석을 5·18민주화운동과 연관된 역사적 상징물로 판단하고 5.18자유공원 등 관련장소로 이전, 역사왜곡 교육자료 활용을 추진해왔다.

한편 본지는 제123호(4월17일자) 신문을 통해 ‘전두환 기념석’ 및 고서면 성월리 기념비 관련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김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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