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완 골프전문기자]

2018년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팀 (좌)박찬호 김영웅
2018년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팀 (좌)박찬호 김영웅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 2천만원)’이 9일(목)부터 인천 서구 드림파크CC(파72. 7,104야드)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본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와 스포츠 스타, 연예인,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 셀러브리티가 팀을 이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9월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올해 5월로 앞당겨 진행된다. 총상금도 지난해보다 1억원 증액됐고, 대회장도 그림파크CC으로 바뀌었다.

경기 방식은 동일하다. 1, 2라운드에서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44명이 경기를 펼친 뒤 매칭 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만이 3, 4라운드에 진출해 셀러브리티 60명과 2인 1조로 팀을 이루게 된다.

대회 챔피언은 KPGA 코리안투어 출전 선수 간의 대결로 결정되고, 출전선수와 셀러브리티의 2인 1조 팀 경기는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3, 4라운드 가장 낮은 성적의 팀이 1위에 오르며 우승상금은 팀 이름으로 기부된다.

본 대회 ‘초대 챔피언’ 엄재웅(29)이 2연패에 나선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최근 대회 2연패는 2015, 2016년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을 제패한 이경훈(28)이다.

데뷔 9년만에 첫 우승을 기록한 엄재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처음이라 설렌다.”라고 전했다.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비오(29)는 지난주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13위에 오르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본 대회를 통해 시즌 2승에 가장 먼저 안착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올 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챔피언 이태훈(29.캐나다)은 ‘아시아 퍼시픽 다이아몬드컵’에 출전으로 불참하며, 지난 주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태희(35)도 컨디션 악화(감기몸살)로 불참한다.

2018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이형준(27)이 지난 주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다시금 자신감을 회복, 이번 대회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PGA 투어프로 김영웅(21)과 짝을 이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2년 연속 우승컵을 노린다.

박찬호, 선동열, 김재박, 이승엽, 신태용, 우지원, 김승현, 여홍철, 김상우 등 스포츠 레전드와 이재룡, 김성수, 이정진, 박광현, 지누, 세븐, 찬성(2PM) 등 연예인들이 출전한다. 또한,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해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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