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가사문학면·대덕면 주민설명회 가져
2개면 ‘소득창출형 특화품목 발굴육성’ 협의

담양군이 농업인과 함께 고민하면서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농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행보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덕면과 가사문학면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해당지역 작목별 연구회원 등 농업인 100여명씩이 참석한 가운데 ‘소득창출형 특화품목 발굴육성’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날 2개면 지역 주민설명회는 지난 1월에 있었던 ‘민선7기 두번째 군민과의 대화’에서 “가사문학면과 대덕면은 다른 읍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민의 고령화가 더 심각하고 시설원예 등 고소득 품목이 없으니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는 한 주민의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군은 친환경농정과를 주축으로 친환경유통과, 산림정원과, 농업기술센터 등 4개 부서와 가사문학면, 대덕면 등 2개면으로 구성된 특화품목 발굴 T/F팀을 구성, 2차례에 걸친 대책회의와 주민설문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대응책 마련에 나선 후 이날 해당지역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주민설명회에서는 대책회의를 통해 해당 면지역의 지형·기후 특성과 농업연령 등을 반영해 선정된 도라지, 두릅 등 6가지 산림 소득작물과 감자, 마늘, 잔대 등 7가지 농업 소득작물을 제시하는 한편, 주민 설문결과로 도출된 고추(대덕), 찰옥수수(가사문학) 등 주민 희망품목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설명회를 주관한 윤재현 친환경농정과장은 “주민들의 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며 주민들이 최종적으로 품목을 결정하면 군에서 부서별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 며 “다만 소득을 높이는 것이 목표인 만큼 시장협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1~2가지의 품목으로 집단화,

규모화가 되도록 작목반 구성 등 농업인들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제안품목 선정의 주요기준으로 ▲시장성 ▲단위면적당 소득비교 ▲고령 농업인 작업 편리성 및 기계화 가능 여부 ▲유행을 타지 않는 지속가능성 품목 ▲단기간 소득화 가능품목 등 5가지를 우선순위로 정하고 블루베리, 체리, 아로니아 등 FTA 폐업지원과 과원정비사업 대상품목은 제외했다./차재화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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