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를 통해 옛 것에 대한 새로움과 향수를 느끼는 사람들.

 

출처: mdesign.design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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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롭게 돌아온 복고, ‘뉴트로’가 대세다. 뉴트로는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복고를 뜻하는 ‘Retro’가 합쳐진 신조어다. 즉,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 또는 문화와 방식을 의미한다. 1980년대의 일상이 현재는 기성세대에게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을 주고 있다.

뉴트로는 아날로그 감성의 따뜻함과 안정감, 가치 있는 것들의 재발견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옛 것을 통한 안정감과 향수를 느끼려는 사람들의 심리가 뉴트로를 대세로 이끌었다.

이를 반영한 음식점이나 카페 인테리어가 등장하고 뿐만 아니라 패션계 등 곳곳에서 뉴트로 바람이 일고 있다.

 신발 브랜드인 ‘포니’와 ‘라코스테’에서도 뉴트로를 디자인에 반영한 신발을 출시했다. 노스페이스는 1992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숏 패딩의 대명사 ‘눕시 다운재킷’을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뉴트로 LP플레이어들이 등장했다. 이들이 음악 소장과 보관에 상징적 의미를 두자, 덩달아 LP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 대부분 상품들이 디자인은 레트로하게 기능(USB 녹음, Bluetooth 페어링 등)은 진화되어 만들어지는 추세다.

 최근 레트로의 영향으로 을지로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을지로는 ‘힙지로 (힙한 플레이스 + 을지로의 합성어) ’로 통한다. 과거 대한민국 근대화 산업의 중심이었던 을지로 일대는 공구, 인쇄, 조명 골목 등 수십 년이 흐른 지금도 늘 같은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어, 세대를 아울러 새로움과 향수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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