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020년 Solairt 로고 달게 된 '박성현' 계약금 상상초월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한국 여자골프 간판스타 ‘남달라’ 박성현(26)이 글로벌 스타 다운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조인식에서 환하게 웃었다.

조인식에 함께 한 싸이러스 쉐라팟 부사장과 박성현프로
조인식에 함께 한 싸이러스 쉐라팟 부사장과 박성현프로

14일(목)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필리핀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와 향후 2년 동안의 후원 계약을 마친 박성현은 “후원을 결정해준 솔레어 엔리케 라존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지난해 11월 CME그룹투어챔피언십 출전을 끝으로 한국에 귀국 휴식기를 맞이했던 박성현은 몇주간의 휴식을 뒤로하고 12월 미국 올랜도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올 시즌 ‘메이저 포함 5승’을 목표로 동계 훈련에 임했다는 박성현은 지난해 3승의 목표는 달성했지만, 지난 시즌 샷의 난조를 인정했다. 그로 인한 박성현은 많은 생각과 연습을 통해 자신의 샷을 찾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한 것으로 전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의 훈련에서 최상의 컨디션과 샷 감을 되찾은 박성현은 “새로운 스폰서와의 행운이 자신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토로했다.

지난 7일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는 솔레어와 2년간의 메인 후원 계약을 밝혔다. 하지만, 조인식 당일에도 세마스포츠는 박성현의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고 ‘역대 여자골프 계약 규모”라는 표현으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러나 세마스포츠는 박세리, 신지애를 뛰어넘는 조건이라며 애써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최대 규모로 손꼽는 박세리(2002년) CJ와의 5년 계약 150억 원(연 30억 원)을 압도했다면 예상 금액은 년에 약 35억원 정도로 추산해 본다.

지난 시즌까지 박성현은 후원했던 하나금융그룹은 후원 계약금으로 약 15억 원에서 20억 원의 금액을 후원한 것으로 추산해 볼 때, 이번 필리핀 솔레어의 후원금은 박성현이 글로벌한 스타임을 입증하는 증거일 것이다.

박성현은 “자신을 믿고 후원 결정에 감사드리며, 든든한 후원사의 덕분에 LPGA 대회에 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또한, “항상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후원사 대표 엔리케 라존 회장은 영상을 통해 “박성현 프로가 우리 브랜드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기대된다”라며 “세계 최고의 골프 스타 박성현과 파트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전 세계 팬들과 함께 박성현 프로를 응원할 것이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박성현에게 약속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조인식에는 박성현을 비롯 후원사를 대표해 싸이러스 쉐라팟 부사장과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대표 그리고 박성현의 팬클럽 ‘남달라’ 회원 약 50명이 함께 했다.

박성현프로와 팬클럽 '남달라' 회원들
박성현프로와 팬클럽 '남달라' 회원들

사진=유동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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