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KPGA 코리안투어 '2018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이형준(26. 웰컴 저축은행)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이형준프로
2018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이형준프로

13일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륨에서 열린 대망의 '대상 시상식' 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이형준의 속내를 들어 보았다.

첫 질문으로 ‘한국을 평정한 기분을 묻자’ 이형준은 “대상이 평정인가요? 아, 그런가요?라며 멋 적은 웃음으로 자신의 속내를 감추려 했지만, 이내,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형준은 “아직 투어 5~6년 차에 시즌 최고의 자리인 대상의 자리에 너무 빨리 오르게 돼 뭔지 모를 허무함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했다”라고 전했고, “더 올라갈 곳이 없지 않은 가요?(웃음) 그렇다면 해외 진출만이 앞으로의 목표가 되지 않을까요?”라며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또한, 이형준은 “승수를 2자릿수까지 끌러 올리고 싶다. 승수가 2자리로 변한다면 또 다른 목표를 세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상금왕은 그 다음으로 자연스레 따라오지 않을까요? 물론 욕심도 있고요”라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형준은 색다른 얘기를 내 비췄다. 다름 아닌 “KPGA 코리안투어 ‘영구시드’ (정규투어 25승)를 목표로 영구 시드자 란 카데고리를 남기고 싶다.”라고 얘기했고, 색다른 자신의 목표를 공개한 이형준은 “제 자신의 목표를 기자님께 첫 공개합니다”라며 멋 적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런 이형준에게 '이프로, 지금 내용 다른 곳에서 인터뷰 안 할 거죠'?라고 질문을 던지자, 이형준은 “진짜요? 말하지 말아요?”라며 놀란 표정을 느끼게 해 주었다.

시상식 후 스케줄에 대한 질문에 이형준은 “태국 치앙 나이로 1월 17일부터 2월 말(약 50일) 정도 전지훈련 계획을 얘기했고, 이번 전지훈련에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투어 4승이 있는 이형준은 “아직 코리안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고 얘기했다. 특히 ‘매경오픈’ ‘한국오픈’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왠지 두 대회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코스가 어려운가’? ‘분위기가 문제인가’? 여러 방면을 생각해 봤지만, 역시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음을 알게 됐다. 시즌 전 코스를 많이 돌아 보겠다”라고 토로했다.

사진=유동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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