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문화원(원장 황의호)은 지난 23일 대천중앙장로교회에서 제7회 한일우정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일 우정음악회는 지난 2007년 우호도시 체결이후, 2011년부터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한국중부발전(보령화력)의 전폭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일본 베니카메니회는 물론 보령시의 학교, 중부발전, 사회단체 등이 참가하여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으로 열렸다.

특히 위안부, 징용문제로 냉각된 한일관계에도 불구하고 양도시의 우의를 다지는 따뜻한 음악회가 개최되고 있는 이유는 ‘보령의 집’을 건립하여 한국과 보령을 알리다 유명을 달리한 고 박영선 국제교류원을 추모하는 의미가 깃들었기 때문이었다.

즉 보령출신 국제교류원 박영선이 일본에서 보령알리미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별세함에 따라 그 얼과 행적을 기리는 양도시의 음악인들이 한 마음 한 뜻이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는 점이다.

300여명의 관객들은 감동의 여운으로 한동안 떠나지는 못하는 분위기를 연출한 정도 로 감동적이었다.

황의호 보령문화원장(주최)과 임갑수 한국중부발전 지역협력부장(주관)을 위시하여 김동일 시장, 이영우 도의원, 최태순 대천중앙장로교회 위임목사, 홍성은 보령한일친선교류협회장, 임창순 보령문화연구회장, 임춘훈 명천초등학교장(타카하마초 자매학교), 임완식 보령시관광협회장, 서필례 대명중학교장 등이 참가하여 자리를 빛냈다.

한편, 김동일 시장은 “고 박영선 선생님의 보령사랑과 대한민국 나라사랑 모습이 애절하게 가슴으로 다가온다”며, “아름다운 선율과 깊은 감동을 느끼며 애틋하고 따듯한 정을 나누는 그립고 소중한 시간이었고, 본 행사에 힘써주신 구본태 선생님과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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