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 우승
[골프 전문취재 유동완기자] 이정은(대방건설)이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 있는 ‘파인 허스트’ 골프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8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8언더파 558타를 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2위 제니퍼 쿱초에 1타 차로 우승을 선 보인 이정은은 최종일 두 타를 줄였고, 선두였던 사라 셰멜젤이 4오버파를 범하게 되면서 역전 우승으로 이어졌다.
우승 후 이정은6는 “수석까지 생각 못 했는데 1등으로 통과 하게 돼서 얼떨떨하다”라며, “미국 진출을 확정하고 도전한 것이 아니기에 한국에 돌아가 가족과 LPGA 시즌 시작 시기를 결정하겠다”라고 전해왔다.
올해 Q시리즈는 총 10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20위까지는 투어 풀시드를 주어지고, 이후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어린 선수가 눈에 띈다. 레슨으로 유명세를 치른 전욱휴프로 둘째 딸 전영인선수가 1오버파 577타 공동 13위로 내년 LPGA 출전권을 따냈다.
또한, 올해 부진으로 카드를 잃었던 한국계 스타 엘리슨 리도 15위로 풀시드를 획득했다. 하지만, 한국의 기대 주 성은정은 공동 96위로 출전권을 손에 쥐지 못했다.
사진=크라우닝(남민지)
스포츠 유동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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