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후보 정당 공약 발표회도 함께 진행 되다”

제2대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 개최

지난 27일 열린 제2대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의회는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였다. 이날 5개의 정당과 3개의 상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안건 6개가 본회의에 상정되었으나 전자투표 진행 후 6개의 안건 중 5개는 가결되었으나 1개는 부결되었다.

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 개최 후 단체사진
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 개최 후 단체사진

가결된 안건으로는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 개정안 (신재운의원 대표발의) ▲예체능 계열 입시 프로그램 개설에 관한 조례 신설안 (이수현의원 대표발의) ▲불법촬영 금지에 대한 조례 신설안 (서윤경의원 대표발의) ▲광주광역시 학생 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 신설안 (김지선의원 대표발의) ▲광주광역시 청소년증 통합에 관한 안 (김동현 의원 대표발의) 이며 유일하게 부결된 안건으로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활동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 (박기헌의원 대표발의) 이다.

또한, 제1차 본회의에서도 대두 되었던 5분 자유발언에는 김지선의원의 성소수자 인권 관련 발언을 시작으로 박기헌의원의 화장실 청소 건, 서윤경의원의 어린이청소년의회의원지원 관련 건, 이수현의원의 광주축제 통합에 관한 건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 중 의원지원 관련 발의를 한 서윤경의원은 “19만명의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이지만 결국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며 “생기부에도 작성되지 않는 이 의회는 정말 누구를 위하고 누구에게 맞춰진 것이냐”며 제1차 본회의에서 청소년자치활동에 관련하여 강조했던 것에 추가하여 이번엔 의회에 호소하였다.

이 현장에는 광주광역시의회 김광란의원, 광주광역시 여성청소년과 김기숙국장, 특히 아산시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 30여명을 포함한 약 50여명의 시민이 함께하였는데 김광란의원은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들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생기부 문제도 꼭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기숙국장 또한 “본회의에 나온 안건들이 지금 보았을 때엔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도 꼭 필요한 우리 청소년들을 위하여 개선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좋은 안건들을 발의하는 의원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사를 하기도 했다.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의회 오승주 간사는 “비록 한 개의 안건이 부결되긴 하였지만 이 또한 의원들의 선택에서 나온 것이라며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힘을 기르는데 꼭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본회의를 최종 통과한 안건들은 시의회로 보내지며, 광주광역시의 어린이·청소년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모색될 예정이다.

제3대 후보 정당 공약 발표회도 함께 진행한다
제3대 후보 정당 공약 발표회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본회의가 끝난 직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제3대 어린이청소년의회 후보정당공약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이 날 토론회에는 8개의 정당 대표 패널들이 각 정당 소개와 공약발표로 시작하여 광주시민들과의 공약에 대한 질의응답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사회를 맡은 선거관리위원회 유은선의원은 “이렇게 정당들이 다양한 공약과 색을 갖고 있는 만큼 선거를 진행할 때 공정함에 있어 더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하였으며 이정현위원장은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광주의 어린이청소년유권자들이 선거가 진행됨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광주광역시어린이청소년의회는 오는 11월 3일 독립페스티벌 현장에서의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약 한달 동안 제3대 의회 선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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