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작가·공예인들 전시체험 공방 속속 입점
‘국수의 거리’ 와 인접 담양의 新관광명소 탈바꿈
담빛라디오스타 방송 및 주말 버스킹 공연도 ‘인기’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먹거리 명소 국수거리 인근에 조성중인 ‘담빛길’이 최근들어 담양의 新문화명소로 탈바꿈 되고 있어 주민, 관광객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담양군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문화생태도시 조성사업으로 담양읍 객사리 구, 돗자리 골목 일원에 추진중인 담빛길 테마거리는 지난해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후, 올해 4월 ‘담빛라디오스타’ 방송국 개국을 시작으로 8월말 현재 담빛길 거리 곳곳에 지역 작가 및 공예인들의 전시·체험공방이 속속 들어서 군민들은 물론 죽녹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하는 문화예술의 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이곳 담빛길에는 규방공예(수려재), 칠보공예(해드리움), 죽세공예(애담), 천연염색(다윤), 한국화(넌 별처럼 예뻐), 비누공예(퍼플러스), 금속공예(빛뜨란), 가죽공예(소잉비), 목공예(손일하기), 문화상품제작(공공방방), 단소(청산국악원), 글쓰기(가현정북스), 미술과 공예(담빛길 작은도서관) 등 13개소의 문화공간이 문을 열어 군민, 관광객들에게 전시·체험활동을 통해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담빛길(1구간)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위주로 지역의 음악인과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주말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담양의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현재 주말 문화예술공연에 참여중인 예술인 및 단체는 공연분야(노래: 달빛거지들, 멜로그루, 더블루이어즈, 메이플, 들어듀오, 주권기) 외에 피아노(이다솜), 재즈(앙리머스), 바이올린·가야금(프로젝트 멜팅), 마술(제이로또) 등이며, 주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담빛길 방문객들에 수준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담빛길 인식을 확대하는 한편 문화활동을 통한 담양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속에 금년 4월에 개국한 ‘담빛라디오스타’ 방송은 담양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담양의 맛과 여행지 소개는 물론 다양한 담양이야기와 현장의 소식을 ‘보이는 라디오’로 유튜브에 생방송함으로써 담빛길 문화콘텐츠 활성화와 함께 담양홍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담빛라디오스타 방송은 현재 주민활동가 7명 외에 전문DJ 1명, 작가 1명 등 총 9명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중이다.

이같은 담빛길의 담양의 新문화관광명소 부상과 관련, 최형식 군수는 “담빛길 테마거리는 옛 돗자리 가게 등 담양의 상권을 견인했던 거리에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문화적,상업적 요소를 함께 가미함으로써 원도심에 활기를 부여하는 사업이며 향후 죽녹원, 국수의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의 대거 유입을 통해 침체된 골목길을 문화예술의 거리로 부활함은 물론 인근 5일시장 쓰담길과 중앙로 상가까지 관광객 동선이 연결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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