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병무청 병역판정관과 박범수씨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경북병무청
대구경북병무청 병역판정관과 박범수씨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경북병무청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는 몸무게를 줄여 4급 보충역에서 3급 현역판정을 받고 2일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청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산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박범수(20세)씨는 2017년 병역판정검사 시 체중 99kg의 몸무게로 신체등급 4급 사회복무요원소집대상 처분을 받았다.

그 후 현역병으로 입영하기 위해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통해 3개월 만에 7.4kg 감량에 성공했다. 박씨는 올해 2월에 병역처분변경원을 신청하였고 마침내 현역병 입영 대상이 됐다.

박씨는 경영학부 전공을 살려 육군 기술행정병 중 편성보급병으로 지원하여 당당히 합격했으며,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통해 성실히 군복무를 할 것임을 전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고의로 체중을 늘리거나 줄이는 방법으로 병역을 회피하려는 사례가 있는 반면 이렇게 자율적으로 병역을 이행하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어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가 만들어지고 내일의 안보는 튼튼해 질 것”이라고 젊은 청춘의 의지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