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남포삼거리를 지나 (구)국도 21호를 달리다보면 프랑스 남부의 어느 시골이 부럽지않은 포도 향과 풍광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포도재배 마을 남포면 사현마을이다. 사현포도가 최고인 이유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포도 재배에 적합하며, 바닷바람과 자갈과 황토가 잘 섞인 토질로 달콤하고 탐스런 포도가 자라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곳이기 때문이다.

남포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지난 24일 보령의 자랑 사현포도가 올해도 풍성한 향과 달콤한 맛으로 전 국민에게 맛보이길 기대하여 옥서2리 박현규님의 농장을 찾아 일손돕기에 팔을 걷었다. 더운 날씨와 낯선 작업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서로 돕고 배워가며 어린 포도순을 잘라줘 크고 탐스런 포도송이가 자라길 기대했다.

신권섭 남포면장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작지만 힘이 되어 줄 수 있어 기쁘다는 뜻과 함께 올해도 달콤하고 맛있는 사현 포도를 전 국민이 맛볼 수 있길 바라며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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